오는 10월 16일 실시되는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26일과 27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건곤일척'의 민심잡기에 돌입 했다.
특히 이번 재선거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선거를 독점해 왔던 민주당의 아성에 조국신당이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다. 하지만 각당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섯부른 예상을 금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영광과 곡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당 차원의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조국혁신당도 전략지역인 영광에서 승리할 경우 호남지역 전체에 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당의 역량을 총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총선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이자 이재명 대표 2기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실시되는 재선거인 만큼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연휴 기간에도 호남 '월세살이'를 하는 등 재보선 준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에서도 조국신당 후보들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당도 호남 선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에 지도부 첫 현장 방문으로 호남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광과 곡성은 민주당이 텃밭으로 여기는 곳이다. 이번 재선거 에서도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영광은 추석 연휴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장 현 후보가 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등 양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당위원장 이자 최고위원인 주철현 의원은 "영광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지만 조직을 가동하면 결국에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것"이라며 "전남지역 전체 시군은 물론 광주지역 8개 지역구도 영광 지역을 분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국 혁신당은 영광군수 선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비해 장 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어 사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영광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면 호남 전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영광군 '장현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영광군수 재선거가) 이른바 '나비 효과'의 출발점 이며 장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호남 전체에 태풍이 불것"이라며 "저희 역량을 총 집중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조직은 민주당에 비해 훨씬 못하다. 당원 수, 재정이 모자라다"며 "하지만 (호남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결의가 민주당보다 더 강하고 높아서 저희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 비례 투표에서 영광 39.46%·곡성 39.88%의 득표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이 얻은 영광 40.14%·곡성 41.13%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등 경쟁력을 보여왔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 이언주 의원, 송전망 대란 심각-호남권 제주는 출력제어 횟수 폭증 정부가 광주.전남 등 전국 205곳 변전소를 계통관리 변전소로 지정하고 신규 발전사업 허가를 중단한 가운데 호남권과 제주는 출력제어 횟수가 폭증해 보완조치 강구가 시급 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송전망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력 발전제약과 출력제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그 결과 윤석열 정부는 2024년 9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광주.전남, 전북, 강원, 경북, 제주 등 전국 205곳 변전소를 계통관리 변전소로 지정하고 신규 발전사업 허가를 중단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감 에서 "송전선로 포화로 인해 발생하는 발전제약이 동해안과 서해안 모두에서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는 지역 내에서 소비후 남는 전기를 타지역 으로 송전해야 하지만 발전량 대비 송전설비가 부족할 경우 발전제약과 출력제한이 발생하게 된다.이 의원실이 산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해안 발전제약량은 2019년 1천537GWh에서 2023년 1만804GWh로 급증 했다. 서해안도 2019년 2만822Gwh에서 2023년 3만3천822Gwh로 급증했다. 이는 송전선로 포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포화 해소를 위해 동해안에 2026년 6월, 서해안에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송전선로를 건설 중이다.문제는 호남권과 제주 에서는 발전제약을 넘어 다수의 출력제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호남권 태양광 발전의 경우 지난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일 출력제어가 발생해 그 심각성이 두드러 졌다. 제주는 풍력발전에 대한 출력제어 횟수가 지난 2019년 46회에서 2023년 117회로 급증 했으며 출력제어량도 9천223.5Mwh에서 2만6천200.7Mwh로 2.8배 넘게 증가했다. 호남과 제주 모두 출력제어 횟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언주 의원은"이렇게 국내 전력 발전제약량과 출력제어 횟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송전설비 부족 때문"이라며"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따라 이미 예견된 문제 였음에도 송전망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의원은"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의 광주,전남 지역에 대한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허가 중단 조치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것"이라며"보완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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