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곡성군수 재선거 선거전 본격화-민주당 조국혁신당 민심잡기 올인

입력 2024.09.19. 17:13 강병운 기자
민주 23일 영광 현장 최고위 개최-조국 영광군수 배출시 호남 전체 태풍, 역량 총결집

오는 10월 16일 실시되는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26일과 27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건곤일척'의 민심잡기에 돌입 했다.

특히 이번 재선거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선거를 독점해 왔던 민주당의 아성에 조국신당이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다. 하지만 각당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섯부른 예상을 금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영광과 곡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당 차원의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조국혁신당도 전략지역인 영광에서 승리할 경우 호남지역 전체에 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당의 역량을 총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총선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이자 이재명 대표 2기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실시되는 재선거인 만큼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연휴 기간에도 호남 '월세살이'를 하는 등 재보선 준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에서도 조국신당 후보들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당도 호남 선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에 지도부 첫 현장 방문으로 호남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광과 곡성은 민주당이 텃밭으로 여기는 곳이다. 이번 재선거 에서도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영광은 추석 연휴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장 현 후보가 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등 양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당위원장 이자 최고위원인 주철현 의원은 "영광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하지만 조직을 가동하면 결국에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것"이라며 "전남지역 전체 시군은 물론 광주지역 8개 지역구도 영광 지역을 분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국 혁신당은 영광군수 선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비해 장 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어 사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영광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면 호남 전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영광군 '장현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영광군수 재선거가) 이른바 '나비 효과'의 출발점 이며 장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호남 전체에 태풍이 불것"이라며 "저희 역량을 총 집중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조직은 민주당에 비해 훨씬 못하다. 당원 수, 재정이 모자라다"며 "하지만 (호남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결의가 민주당보다 더 강하고 높아서 저희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 비례 투표에서 영광 39.46%·곡성 39.88%의 득표율을 기록해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이 얻은 영광 40.14%·곡성 41.13%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등 경쟁력을 보여왔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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