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91㎝… 막강 블로킹 기대
박사랑·박수빈·이원정과 호흡 관건
나란히 1순위로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유니폼을 입은 '트윈 타워' 아시아쿼터 장 위(중국)와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의 존재감은 비시즌부터 확실하다. 두 선수가 모두 완벽히 적응을 마친다면 상당한 위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장 위와 자비치는 지난 19일과 20일 일본 가나가와 가와사키 타마가와 아레나에서 열린 NEC 레드 로켓츠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6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각각 15득점을 기록했다. 장 위는 공격으로 11점, 블로킹으로 3점, 서브로 1점을 올렸고 자비치는 공격으로만 15점을 생산했다.
장 위는 두 차례 연습경기를 마친 뒤 "공격에서는 세터와 호흡을 계속 맞추고 있고, 수비에서는 블로킹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들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공격에는 문제가 없고 블로킹만 합을 더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자비치 역시 "훈련에 집중하면서 시즌을 잘 대비하고 있고, 연습경기도 병행하고 있다"며 "전지훈련 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연습경기보다는 나아진 것 같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수준에는 아직 못 미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나아지겠다"고 복기했다.
장소연 감독은 연습경기에 박사랑과 박수빈, 이원정까지 세 명의 세터를 고루 기용하며 장 위와 자비치의 트윈 타워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장 위와 자비치의 한국 무대 연착륙 여부가 올 시즌 AI페퍼스 순위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 위는 "박수빈과 이원정은 한 달 넘게 연습하면서 합을 잘 맞춘 상태다. 박사랑은 국가대표를 다녀오면서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조금 호흡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완벽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자비치도 팀에 합류한 지 2주 밖에 안됐지만 블로킹에서 합을 잘 맞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비치는 "공격에서 세터와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웠지만 세 명의 스타일이 모두 다른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 위와는 서로 언어가 다르지만 코트에서는 잘 통한다. 블로킹에서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습경기 상대였던 NEC 역시 장 위와 자비치를 상대로 높이 배구에 대한 공략법을 찾는 모습이었다. 장 위가 197㎝, 자비치가 191㎝로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기에 V-리그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면이다.
장 위는 "NEC는 전체적으로 실력이 높은 팀이고 세세한 부분에서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굉장히 좋다"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 스타일에도 약간 변화를 줬고, 세터들과 소통하며 중간중간 전술을 바꿔 공격을 예측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자비치 역시 "비시즌이고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상대 팀을 의식하기보다는 제 자신의 경기력에 집중했다"면서도 "NEC는 수비가 좋고 공격을 잘 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수비를 잘 뚫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AI페퍼스 AI 페퍼스는 오는 22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NEC 레드 로켓츠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진 뒤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장소연 감독은 세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확인한 장단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KOVO컵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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