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 북부지역에는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또 21일 광주와 전남 북부에는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2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남남해안은 이날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5~30㎜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다.
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고, 그 밖의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초속 15m 내외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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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5㎜ 물폭탄'...또 물샌 광주 서빛마루 도서관 1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도서관. 누수로 인해 천장 석고 텍스 곳곳이 물에 젖어 있다. 광주 도심에 역대 최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2023년 개관을 앞두고 물이 새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던 광주 '서빛마루 도서관'에 또 누수가 발생했다.1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 도서관 책마루와 상상마루 천장 등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1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도서관. 누수로 인해 천장 석고 텍스 곳곳이 물에 젖어 있다.누수를 확인한 서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천장 석고 텍스(30cmX60cm) 일부를 제거했다.또 누수가 발생한 천장 아래쪽에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서가 도서를 옮겼다.앞서 지난 2023년 6월에도 서빛마루 도서관에서는 개관을 앞두고 누수가 발생한 바 있다.당시 서구는 옥상에 설치된 9개의 우수관이 1개의 합류관으로만 배출되다 보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을 때 역류한 것으로 보고 빗물을 건물 외부로 직접 배출하는 우수관을 새로 만들었다.그러나 광주 도심에 역대 최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또 누수가 발생한 것이다.지난 17일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 서구 풍암동 일대에 내린 비는 총 425.5㎜에 달한다.서구는 또 한 번의 기록적인 폭우로 옥상 우수관 용량이 초과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1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도서관. 누수로 인해 접근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서구 관계자는 "주말까지 비가 예보돼있어 임시조치를 해둔 상태다"며 "비가 그치고 나서 시설관리공단과 시공업체를 통해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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