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총파업 연기···6월4일까지 조정기간 연장

입력 2025.05.29. 00:33 차솔빈 기자

광주 시내버스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기간이 연장되면서, 시내버스 총파업이 일주일가량 미뤄졌다.

29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와 조정위원회는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간가량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2차 조정회의를 실시했다.

노조는 기존부터 고수해 왔던 임금 8.2% 인상안과 정년 65세 연장 등의 안에 대해 교섭을 시도했지만, 사측은 기존 임금의 유지를 주장하면서 협상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오전 12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조정위원회는 노사간 상호합의 단계를 거치고 조정회의 일정을 일주일 뒤인 6월4일까지 미루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기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한 29일 파업을 연기하고, 3차 조정회의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노조는 전날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전체 1천362명 중 1천91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973명(89.2%)로 파업행위를 가결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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