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수색 계속···국토부 "지원 최선다할 것"

입력 2025.01.09. 18:51 임창균 기자
악기상에도 현장 수색 이어가
희생자 시신조각·유류품 확인
장례마친 유족들 복귀, 11일 총회
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신광호 국토교통부 국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에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으나, 희생자의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유가족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으며,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은 속속 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합동 브리핑에서 신광호 국토교통부 국장은 "1월 중순까지 유족 지원을 위한 관련 조직을 만들겠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족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수색 사항과 유류품 인도 현황에 대한 추가 내용이 알려졌다.

6일자로 희생자에 시신 인도가 마무리됐으나 사고 현장의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7일에도 군·경·소방 대원 160여명이 합동으로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날 눈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경찰 인력들은 현장에 대기하면서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수색을 재개하는 식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신 조각 4편의 신원이 추가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시신조각은 총 38편이다.

이중 12편은 유가족에게 인도가 완료됐으며 18편은 합동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나머지 8편에 대해서는 유족 의사를 확인 중이다.

희생자 유류품의 인도도 계속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1천여점이 넘으며 이중 소유자가 확인 유류품은 160명분의 320점이다. 이중 145명분 184점이 가족에게 인도됐다. 나머지 유류품은 현재 유류품 보관소에서 신원 확인 중이다.

장례를 치른 이후 복구하는 유가족을 위해 설치된 쉘터에 대한 재정비가 있었으며 현재 공항 2층에 110개동의 쉘터가 재설치 됐다. 이날 장례를 마치고 유가족이 돌아온 쉘터는 9개 동이다. 유가족과 공무원의 일대일 매칭은 트라우마 해소와 상속 절차 안내를 위해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유가족들은 11일 무안공항청사 1층에서 총회를 열어 18일 예정된 추모식, 추가 시신 편 장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광호 국장은 "워낙 큰 참사이기 때문에 심신에 충격 받으신 분들이 많다"며 "수시로 전화 및 방문해서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지원받게 계속 살피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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