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등의림상 봉사상에 양한모 이비인후과 원장이 선정됐다.
광주시의사회는 15일 제34회 무등의림상 운영회를 열고 양 원장을 포함해 올해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로상은 이광열 수피부과 원장이, 학술상은 박광성(전남대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임성철(조선대의대 병리과) 교수, 정영률 (광주기독병원 정형외과) 부장 등이 받았다.
양한모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의사생활을 시작, 국내외에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그는 남해안 섬지역인 완도 보길도·청산도·생일도·평일도, 영광, 함평, 승주, 진도, 해남, 완도, 고흥, 신안, 보성, 해남, 무안 등 의료취약지를 100차례 넘게 찾아가 의료봉사를 했다.
또 태국 치앙마이 산족마을, 네팔, 페루 안데스산맥, 필리핀 민다나오섬, 케냐, 인도, 캄보디아 국경지대 등 해외 빈민촌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하며 의료인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광열 원장은 제1전투비행단 의료자문관, 광주지검 의료자문위원, 광주시 구급대책위원회 위원, 광주지법 민사 의료자문 전문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박광성 교수는 한국백세인연구단을 대표해 올해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국백세인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2026년 ICC 학술대회를 한국에 유치해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성철 교수는 그간 국제전문학술지에 162편, 학술연구재단등재지 등에 272편의 논문을 출간한 연구 업적을 가지고 있다.
인공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영률 부장은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과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많은 환자들의 건강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 받았다.
제34회 무등의림상 수상식은 오는 27일 광주 라마다 충장호텔 1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광주천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일교차 인한 용존산소량 감소' 지난달 29일 오전 9시10분께 광주 북구 임동 서방천 일대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폐사했다.광주 북구 제공 최근 물고기 집단 폐사가 일어난 광주천과 그 지류의 수질 검사 결과 폐사와 관련된 오염원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물고기 집단폐사가 일어난 광주 동구, 남구, 북구의 광주천·지류 7개 지점에서 수거한 물의 오염도는 모두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환경연구원은 수거한 물에 대해 12가지 수질 항목을 검사했고, 물고기 폐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유해 중금속과 농약 등의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하지만 폐사가 일어난 당일 하천 용존산소량은 물고기가 생존 가능한 최소기준은 5ppm보다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4월 광주천 치평교 인근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도 일교차와 저기압으로 인해 물고기 집단폐사가 발생했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근 환절기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하천 수온이 급격하게 변했고, 이에 따라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져 물고기 집단 폐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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