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착용자(전자감독 대상자)를 감시·감독하는 광주보호관찰소 무도실무관 한 명당 29명이 넘는 전자감독 대상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보호관찰소 무도실무관 정원은 170명이다.
반면 무도실무관이 담당하는 전자감독 대상자는 4천270명으로, 무도실무관 한 명당 25명이 넘는 인원을 맡고 있다.
지역별 보호관찰소로 보면 무도실무관 한 명이 관리하는 전자감독 대상자는 인천이 3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9.5명, 서울 28.2명, 전주 27명, 부산 26.8명, 수원 26.3명, 의정부 26.2명, 제주 25.3명 등의 순이었다.
광주는 무도실무관 한 명당 관리 대상자가 29.5명으로 전국에서 인천(31.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광주의 전자감독 대상자는 총 354명으로 무도실무관 정원은 12명이다.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의 업무를 보조하며 관리 대상자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관리 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거나 외출 제한 시간을 어길 경우 출동한다.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소·고발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올해 들어 전자감독 대상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도실무관이 고발당한 사례는 2건이었다.
송 의원은 "무도실무관 혼자 관리하는 전자감독 대상자가 많고 직무수행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적극적인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무도실무관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인력확충을 비롯한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김승남 전 국회의원 임명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12대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김승남(58)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김승남 신임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청문 절차를 통해 자질과 능력 등을 검증받았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9월27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 광주시에 송부했다.김 신임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제19대, 제21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등 30여년 간 정당 활동을 이어온 중량감 있는 인사다. 탁월한 정무능력과 리더십으로 협력과 갈등해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중앙부처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형성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광주에너지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공간 건축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사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승남 사장은 "재원 조달이 관건인 도시공사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는 한편 공사의 수익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신사업을 구상해 나가겠다"며 "광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공사는 주택, 체육시설, 산단 등 시정의 다양한 영역에 함께하는 만큼 리더의 통합능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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