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청춘'···주말엔 광주공원으로

입력 2024.09.30. 15:48 김종찬 기자
스트릿댄스·디제잉·인디음악 등 무대
지역 청춘문화기획단이 직접 기획참여
10월 매주 주말 6회 다양한 공연 진행
지맵 미디어월 화면으로 공연 ‘생중계’
10월 5일 광주공원에서 열리는 '스트릿댄스 연결'. 광주문화재단 제공
10월 6일 광주공원에서 열리는 '디제잉 공감'. 광주문화재단 제공

10월 광주공원 앞 광장이 청춘으로 물든다.

광주문화재단이 지역 청춘문화기획단과 함께 마련한 '청춘문화 프로그램 ' '주말은 청춘' 공연이 10월 매주 주말에 펼칠 예정이다.

10월 12일 광주공원에서 열리는 '힙합 불꽃'. 광주문화재단 제공

'주말은 청춘'은 '청춘 빛포차 거리' 조성을 위해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가 추진하는 첫 사업 '2024청춘문화누리터'의 일환이다. 광주문화재단는 광주공원 일대를 장기적으로 걷고싶은 거리이자 청춘문화의 광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올해 여섯 번의 청춘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청년문화 프로그램 '주말은 청춘' 행사는 광주 문화예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개성과 기량을 살리고자 노력했으며,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처음 선보는 청년 기획자들의 공동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끈다.

10월 13일 광주공원에서 열리는 '코스튬플레이 이상'. 광주문화재단 제공

5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주말은 청춘'의 첫 프로그램인 '스트릿댄스_연결'은 한국은 물론 중국과 대만, 필리핀 등의 스트릿댄서들이 저지쇼와 토터먼트식 배틀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디제잉_공감'에서는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댄스타임과 시민이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시간을 마련하고 단순히 보고 듣는 디제잉이 아닌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10월 19일 광주공원에서 열리는 '인디뮤직 푸름'. 광주문화재단 제공

12일 오후 5시에 개최되는 '힙합_불꽃'에서는 'EMESS(에메스)', 'MORO(모로)', '1187' 등 팬덤을 보유하고 개성 강한 뮤지션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힙합 음악 무대를 즐길 수 있다. 13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코스튬플레이_이상'으로 웹소설이나 게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현실무대에서 재현하는 공연이 열린다. 이번 무대는 캐릭터 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존부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댄스무대 외 7개 팀이 각기 다른 코스튬 플레이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20일 광주공원에서 열리는 '퓨전타악 울림'. 광주문화재단 제공

19일 오후 4시에 펼쳐지는 '인디뮤직_푸름' 공연에는 인디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 '중식이밴드', '아디오스오디오'가 출연하며, 광주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투파이브', '림즈', '몽키피콰르텟', '더티라콘' 등도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5시에는 다양한 타악기들의 신명나는 울림을 장식한다. 전통타악기 체험부스와 함께 전통연희그룹 자타공인, 타악그룹 얼쑤, 울림 블로코가 차례로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주말은 청춘'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와 함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이 광주공원 앞 걷고싶은 길 조성에 협력, 대형 미디어월에 공연 장면을 생중계한다. G-map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가로 53.8m 세로 8.5m 규모로 주야간 상설로 미디어아트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품이 아닌 공연현장을 생중계로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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