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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해보면 꽃무릇공원의 초입. 최근 군수의 '불통'을 고발하는 악행비가 세워졌다.
발단은 지난해 10월. 마을 내 한 사찰이 꽃무릇축제장 주변에 수목장, 즉 장례 시설을 짓기 위해 개발행위 허가신청을 했다.
이후 함평군이 이를 승인하고 공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은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고 함평군의 소통 의지도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 박인섭 /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이장
"군수님께서는 우리 마을 주민 딱 한 번 처음으로 첫 번째로 면담을 했어요. 근데 수목장 얘기는 한마디를 안 해버려요. 그러고 나서 저희가 세 차례 네 차례 정도 면담 요청을 했어요. 근데 그 비서실에서 완전히 지나가는 사람처럼 쫓아버려요. 10개월 동안 싸워오다가 힘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저것밖에 없더라 이거예요."
주민 측은 악행비에 대한 법적 검토까지 마쳤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평군 공무원노조가 수목장반대추진위원회를 악성민원인으로 규정하고, "용천사 일원 개발행위 허가는 규정 절차에 따라 정당히 추진됐다"며 악행비 철거를 촉구했다.
그러나 주민 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박인섭 /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이장
"노조 같은 경우에는 국민하고 싸우기 위한 노조가 아니잖아요. 본연의 자세를 완전 벗어난 거죠"
안태균 수습기자 gyun@mailbo.com
- [무잇슈] '하마터면 놓칠 뻔'···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수사 미흡?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세줄요약관련기사: https://www.mdilbo.com/detail/q2jcbR/730885▶ 광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뺑소니 사건에서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으로 용의자 특정에 혼선이 발생해 비판이 제기됐다.▶ 마세라티를 운전한 진범 김씨는 두 차례 해외도피를 시도했으나, 뒤늦게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 초기 대응과 인력 부족으로 수사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다는 내부 비판이 있었다.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광주공원, 청춘문화 광장으로 확 바뀐다올 가을 광주공원 일대가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확 바뀐다. 광주시는 10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광장에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 무등산 증심사 화재 추산 재산피해 4억2천만원최근 화마(火魔)가 발생한 증심사의 재산피해가 4억2천825만8천여원으로 추산됐다. 광주 동부소방서는 지난 29일 증심사에서 난 불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건물 신축단가와 소실면적 등을 토대로 이 같이 산정했다. ▶ 전남 청년인구 20%도 안돼 ‘심각’전남의 청년인구 비율이 20% 미만으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이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에 따르면 수도권 대도시에 전체 청년층의 55.8%(712만명)이 집중된 반면 전남도는 19.3%로 청년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군분로 야시장 새로이 선보인다광주 남구가 무등시장 주변 군분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야시장을 시범 운영한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월산동 신우신협 본점까지 1.1㎞ 구간에 조성되는 토요 야시장은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5차례 열린다.▶ 민족시인 김남주 30주기 추모행사 ‘성료'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김남주 시인 생가를 비롯한 해남 곳곳에서 김남주 시인 30주기 추모 문학제가 열렸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인의 삶을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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