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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마륵동의 한 농촌. 30여m 구간이 가로막히면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렇게 길이 막힌 이유는 바로, 마을 주민들과 땅주인 사이 갈등 때문이다. 이곳은 다름 아닌 '사유지'. 원래 이 농로 옆에는 땅주인인 A씨가 고물상을 입점시켜 세를 받아왔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지목 용도가 '밭'이었다는 것. 이에 대해 수차례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A씨는 올해 초 고물상을 철수시키고 밭으로 원상복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사유지 위에 놓인 농로를 표지판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행정 당국이 A씨에게 표지판 설치 이유를 묻자, A씨는 "마을 주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법대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로는 관습법상도로, 즉 비법정도로인 탓에 A씨의 행동을 제지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또 좌우로 보행자와 이륜차가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면서 형법상 공공교통방해죄에 저촉될 여지도 적다.
갈등 봉합에 나선 행정 당국은 임시로 주변에 도로를 놓았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차량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라도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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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잇슈] 지방선거 D-1년, 광주·전남 여론조사···'부동층' 주목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세줄요약관련기사: https://www.mdilbo.com/detail/0kIA7d/744310▶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광주는 민형배 의원이 30%로, 전남은 김영록 지사가 32%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유보층이 30% 안팎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표심 변화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평가는 광주·전남에서 87~88% 긍정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1인 승무·관제실 모니터링 부재···광주 지하철 화재 안전 ‘사각지대’광주도시철도가 최근 전동차와 역사 내 CCTV, 비상장비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화재 대응 매뉴얼과 훈련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CCTV 실시간 전송이 구축되지 않았고 1인 승무 체제 역시 유지되고 있어 구조적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월간승률 1위’ 호랑이군단, 원정 6연전 넘어라6월 대반등을 현실로 이뤄내고 있는 호랑이군단이 수도권 원정에 나선다. KIA타이거즈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6월 한달간 12승 1무 5패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6연승을 통해 순위도 7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렸다.▶ ‘무료 세차’ 신종 절도 막으려 두 팔 걷은 광주 서부경찰 화제유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상에서 무료 세차 이벤트를 빙자해 차량을 통째로 훔치는 신종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광주 서부경찰서 직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3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서부서 상무지구대 2팀은 이달 초 당근마켓 고객서비스(CS)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체감온도 34도, 도로 열기 식히는 클린로드광주·전남지역에 낮 기온 체감온도가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를 보인 23일 동구 금남로에 설치된 ‘클린로드’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고 있다. 클린로드는 지하수와 빗물을 활용해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 도로에 물을 뿌려주는 시스템이다.▶ 젊은 마에스트라의 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 지휘자를 꿈꾸는 청년 7명이 참여해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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