⑳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역대 최연소 의장 타이틀…“모든 계층 아우르는 정치인”
지난 8대 이어 재선…주거 안정 등 다양한 청년정책 이뤄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꾸준히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9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대원 의장은 30일 이같이 포부를 밝히며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할 때는 결단력을 가지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제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최 의장은 1983년생으로 광양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치 경력은 짧지만 청년 정치인으로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8년 처음 정치에 입문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청년정책 중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안정 조례 제정 ▲청년비전센터 설립 ▲청년 페스티벌 개최 등을 이뤄냈다.
최 의장은 "유권자 변동이 적은 소도시와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새로운 청년 정치인의 정치 진입과 성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개인적으로는 정당에 청년 인턴 제도를 활성화해 청년 시절부터 당직자와 예비 정치인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젊은 정치인들이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광역의원, 단체장, 국회의원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정치 환경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또 지역 현안으로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광양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은 권향엽 국회의원의 5대 공약 사항 중 하나로,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철강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하는 '국가첨단전략사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철강 산업을 고도의 기술개발을 통한 스마트화, 디지털화로 반도체,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권 의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 지역의 경제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전세사기 범죄가 특히 나쁜 이유는 단순히 시민들의 재산권을 빼앗는 것을 넘어서서 주거 안정을 해치고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생존권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며 "지난 5일 우리 광양시의회는 '전세사기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하고 피해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피해자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며, 피해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광양보건대가 지난 1993년에 문을 열고 그동안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국가시험 합격률을 자랑하면서 지역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3년 교육부 감사에서 403억원에 이르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비리가 드러나 비리 대학이라는 낙인과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평가되며, 입학 정원 감축과 각종 장학금 지원 제한 등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며 노력해 왔지만 지난 10년 동안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조금씩 없어져 가는 상황이다. 대학의 존립은 지역의 필수사항이다"며 "지역에 젊은이가 돌아와 지역 경제가 살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에 광양시뿐만 아니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 의장은 이 밖에도 인구소멸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내놨다.
그는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광양시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도시라는 점이다"며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우리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청년들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지역을 떠나고, 대학을 졸업하면 직장을 찾아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지 않도록 청년들의 직업훈련을 통해 지역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대기업과 건실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철강과 항만 사업에서 이차전지 개발과 같은 신산업으로 이어지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최 의장은 "제9대 광양시의회는 후반기에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고 시정의 동반자로서 대화하고 소통하며 광양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광양=이승찬기자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프로필
▲(전)광양보건대학교 제22대 총학생회장
▲(전)르노삼성자동차 광양대리점 지점장
▲(전)광양희망 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전)제8대 광양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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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구 컷오프 이명노 시의원 "백의종군·선당후사할 것"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부당한 여성특구 지정과 억울한 컷오프를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이명노 시의원 제공
여성특구 지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명노 광주시의원(풍암, 화정3·4동)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당내 '억울한 컷오프 1호'가 된 셈이지만 당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는 선당후사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21일 이명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끝내 여성특구 지정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광주시당은 전날 예비후보 자격심사 접수를 마무리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을 여성특구로 의결했다.이 과정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해당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던 남성 입지자들은 사실상 공천 경쟁에서 배제됐다. 이 의원은 "'억울한 컷오프 없이 100% 경선을 치르겠다'던 당의 공언과 이번 결정은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주변에서) 민주당을 떠나거나 지역구를 옮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주권자와 신의를 저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출마를 포기하고, 광주를 포함해 전국을 돌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 선거처럼 돕겠다"고 했다.이번 결정을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남은 임기 동안 의정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정치인이 끝까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분노하고 슬퍼해 주신 시민들, 부당함에 용기 내 함께 외쳐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젊은 청년 정치인인 만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2016년 독일로 떠나기 직전 공천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는 반응을 남겼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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