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초선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 ‘의장’ 올라
폐광 지역 화순…폐광 대체 산업 발굴 숙제
군민 눈높이 맞는 다양한 정책대안 만들 것

"후반기 화순군의회는 군민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대안을 발굴하고 군의 정책들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더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제9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오형열 의장은 지난 3일 무등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출신인 오 의장은 이번 9대 의회때 정계에 입문한 초선 의원이지만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의장 자리에 올랐다.
오 의장은 "전반기 의정활동 기간 동안 소농 활성화 대책에 관한 연구단체 활동을 하는 등 소농 활성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우리 군의 소농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싶다"며 "신규 청년농 유치 및 기존 소농의 자립화 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정부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소농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의장은 폐광 지역인 화순의 최대현안으로 폐광 대체 산업 발굴을 꼽았다.
그는 "화순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화순광업소 폐광에 따른 광해 방지 및 복구 대책 마련, 폐광 대체 산업 발굴이다"며 "지난해 6월 폐광 이후, 복합 관광단지 조성 등 대체 산업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으나, 구체적인 성과는 미흡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광해 방지 및 복구 대책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정부 간의 의견 차이로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폐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의회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관계부처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또 오 의장은 인구소멸 문제와 관련, 만원 임대주택 사업 확대 등으로 인구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그는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해 매년 1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백 없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는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체류 인구까지 지역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발표한 결과 올해 1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보면 화순군의 경우 평균 생활인구가 31만여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약 5배다"며 "군에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현재 개미산 전망대, 꽃강길 음악분수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체류인구를 늘리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광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의 변화를 살펴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세대부터 향후 미래 세대에게까지 미칠 결과까지 고려해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화순군의회 또한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오 의장은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문제, 화순읍 내 상권 활성화 문제 등을 지역현안으로 꼽으며 이 같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 의장은 후반기 의회 운영 방침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생산적인 의회', '활력 넘치는 의회', 역량강화로 다져진 '당당한 의회' 등을 기치로 내세웠다.

그는 "의회의 본질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구복규 군수의 공약과 정책들이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보고 있지만 이제는 기존의 정책을 순조롭게 집행하고 성과를 나타내야 하는 단계다"며 "우리 의회에서는 정책집행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사업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행정절차는 준수하고 있는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감시자가 아닌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과 문제점이 있는 사업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해야 한다"며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대안과 조례를 꾸준히 만들어 '일 잘하는 생산적인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의장은 "'역량 강화로 다져진 당당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감시와 견제, 합리적인 대안 제시는 의원들의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의장으로서 우리 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화순=추교윤기자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프로필
▲(전)이양면 번영회장
▲(전)이양면 농촌지도자회장
▲(전)이양면 농업후계자회장
▲(전)조성라이온스클럽 회장
▲(전)화순문화원 이사
▲(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농업혁신 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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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구 컷오프 이명노 시의원 "백의종군·선당후사할 것"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부당한 여성특구 지정과 억울한 컷오프를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이명노 시의원 제공
여성특구 지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명노 광주시의원(풍암, 화정3·4동)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당내 '억울한 컷오프 1호'가 된 셈이지만 당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는 선당후사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21일 이명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끝내 여성특구 지정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광주시당은 전날 예비후보 자격심사 접수를 마무리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을 여성특구로 의결했다.이 과정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해당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던 남성 입지자들은 사실상 공천 경쟁에서 배제됐다. 이 의원은 "'억울한 컷오프 없이 100% 경선을 치르겠다'던 당의 공언과 이번 결정은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주변에서) 민주당을 떠나거나 지역구를 옮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주권자와 신의를 저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출마를 포기하고, 광주를 포함해 전국을 돌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 선거처럼 돕겠다"고 했다.이번 결정을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남은 임기 동안 의정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정치인이 끝까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분노하고 슬퍼해 주신 시민들, 부당함에 용기 내 함께 외쳐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젊은 청년 정치인인 만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2016년 독일로 떠나기 직전 공천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는 반응을 남겼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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