⑫남호현 남구의회 의장
후반기 운영 방향 ‘소통·협치’ 방점
“행감 전 현장서 주민 제보 받을 것”
주요 현안 현장 점검·대안 마련도

"현장중심 의회, 혁신하는 의회, 할 일은 하는 의회를 비전으로 삼아 구민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광주 남구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남호현 의장의 포부다.
재선의 남 의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함께 신속한 민원 해결로 지역에서 '똑순이'로 정평이 나 있다.
남 의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인기를 살려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남 의장은 "11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여성이 가진 장점을 살려 보다 섬세하고 따뜻하게 구민을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후반기 운영 방향으로 '소통'과 '협치'에 방점을 찍었다.
남 의장은 "다양한 연령대 의원들이 상호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의회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회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자 회기를 체계화하고 의사 일정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예산 집행과 의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구민의 신뢰를 얻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의장은 남구 현안으로 '백운광장 활성화'를 꼽았다.
남 의장은 "현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트리트 푸드존, 미디어월, 푸른길브릿지 등을 조성했고 다양한 내·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백운광장 토요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백운광장에 외부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집행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남 의장은 비전으로 제시한 '현장중심 의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밝혔다.
남 의장은 "현장의 소리에도 집중해 행정사무감사 전에 의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제보를 접수 받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회기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과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대안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의장은 지방자치를 위한 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만큼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위탁교육과 국내·외 복지, 문화, 교육 분야 등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소통과 정보공유를 해 남구에도 접목할 수 있도록 의정 연수와 각 상임위원회별 비교 견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 의장은 집행부에도 구민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남 의장은 "집행부의 모든 사업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하면서 업무를 추진해 나간다면 더 나은 남구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의회에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와 함께 남구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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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구 컷오프 이명노 시의원 "백의종군·선당후사할 것"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부당한 여성특구 지정과 억울한 컷오프를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이명노 시의원 제공
여성특구 지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명노 광주시의원(풍암, 화정3·4동)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당내 '억울한 컷오프 1호'가 된 셈이지만 당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는 선당후사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21일 이명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끝내 여성특구 지정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광주시당은 전날 예비후보 자격심사 접수를 마무리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을 여성특구로 의결했다.이 과정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해당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던 남성 입지자들은 사실상 공천 경쟁에서 배제됐다. 이 의원은 "'억울한 컷오프 없이 100% 경선을 치르겠다'던 당의 공언과 이번 결정은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주변에서) 민주당을 떠나거나 지역구를 옮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주권자와 신의를 저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출마를 포기하고, 광주를 포함해 전국을 돌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 선거처럼 돕겠다"고 했다.이번 결정을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남은 임기 동안 의정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정치인이 끝까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분노하고 슬퍼해 주신 시민들, 부당함에 용기 내 함께 외쳐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젊은 청년 정치인인 만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2016년 독일로 떠나기 직전 공천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는 반응을 남겼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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