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첫 여성 의장…경험 바탕으로 변화 도모”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노력할 것”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의회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8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백인숙 의장은 26일 무등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지난 5대, 7대에 이어 3선에 성공한 백 의장은 역대 여수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어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첫 여성 의장이라는 수식어가 어깨를 굉장히 무겁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성을 떠나서 시민들을 위해 맡은 자리이기 때문에 '시민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또 '어떻게 하면 좀 더 변화를 줄 것인가'와 같은 고민이 많다"며 "우리 여수시의회가 그동안 해왔던 소중한 경험들을 밑바탕 삼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오는 2026년에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역의 최대 화두로 꼽았다.
그는 "현재 섬박람회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사항은 주행사장인 진모 지구 기반 조성, 교통 문제를 제외한다면 길어진 행사 기간을 어떤 콘텐츠로 채우느냐와 부족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며 "섬박람회의 큰 틀인 기본 계획을 기반으로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추진 세부 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 계획에서 나온 사업과 콘텐츠들을 우리 시의회는 물론 국회의원들과 공유하고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과 그에 필요한 예산 등은 중앙 정치권과 지역 사회 정치권에서 중앙 부처에 적극적으로 어필해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다"며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섬박람회 개최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도 필요하다. 특히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섬박람회 성공의 시작점인 만큼 의미 있고 내실 있는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정주여건에 집중하고 국가에서는 지방 도시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교육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학업을 위해 대도시, 타 도시로 가더라도 여수로 취업해서 여수에서 살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거주 문제·의료 서비스 등 정주여건 분야는 우리 시에서 잘 챙겨서 취업해서 돌아온 청년들을 포함한 시민들이 여수에 살아감에 있어 편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재택·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신산업 분야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방 도시에 전략적으로 분산 유치하고 출산, 보육·양육, 노령화 관련 기본적인 서비스와 지원 또한 국가에서 이끌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2년의 임기 동안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의장은 "의회 본연의 자세는 '감시'와 '견제' 그리고 '균형'과 '협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정에 대해서는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비전을 제시하면서도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의회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로 만들고 싶다"며 "그런 측면에서 여수시의회는 8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청렴 릴레이'를 추진해 '일상의 청렴화'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에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한다"고 계획했다.
끝으로 백 의장은 "앞서 강조했던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정치를 추구하고 여수 시민들이 편히 살 수 있도록 여수시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며 "깨끗한 환경이 기본 모태가 된 지속 가능한 여수시를 미래 세대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여수=강명수기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프로필
▲(전)제5대, 7대 여수시의회 의원
▲(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수(갑) 지역위 사무국장
▲(전)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
▲(전)여수시민복지포럼 및 평화후원회 자문위원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현)범민문화재단 자문위원
▲(현)여수시 인재육성장학회 이사
▲(현)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여성의원협의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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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구 컷오프 이명노 시의원 "백의종군·선당후사할 것"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부당한 여성특구 지정과 억울한 컷오프를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이명노 시의원 제공
여성특구 지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명노 광주시의원(풍암, 화정3·4동)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당내 '억울한 컷오프 1호'가 된 셈이지만 당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는 선당후사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21일 이명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끝내 여성특구 지정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광주시당은 전날 예비후보 자격심사 접수를 마무리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을 여성특구로 의결했다.이 과정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해당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던 남성 입지자들은 사실상 공천 경쟁에서 배제됐다. 이 의원은 "'억울한 컷오프 없이 100% 경선을 치르겠다'던 당의 공언과 이번 결정은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주변에서) 민주당을 떠나거나 지역구를 옮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주권자와 신의를 저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출마를 포기하고, 광주를 포함해 전국을 돌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 선거처럼 돕겠다"고 했다.이번 결정을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남은 임기 동안 의정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정치인이 끝까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분노하고 슬퍼해 주신 시민들, 부당함에 용기 내 함께 외쳐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젊은 청년 정치인인 만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2016년 독일로 떠나기 직전 공천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는 반응을 남겼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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