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소통으로 협치·협력 이끌어 낼 것”
“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소멸 극복”
“군민 목소리 경청…신뢰받는 의회”

"군민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의 의회를 만들기 위해 군민과 소통하며, 토론과 타협으로 조화를 이루는 선진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9대 담양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철원 의장은 21일 이같이 포부를 밝히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점차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가장 강조되는 것이 소통이다"고 말했다.
지난 제7대, 8대에 이어 3선 의원인 정 의장은 '소통'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취임 후 한 달여 동안 12개 읍면을 비롯해 관내 공공기관, 유관기관, 사회단체를 방문해 당면한 지역현안을 듣고 취임 인사를 건넸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담양군의회가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협치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최대 지역 현안으로 인구소멸을 임기 동안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농촌 유학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그는 "담양도 여타 군 단위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인구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에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농촌유학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으로 귀향·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육아와 교육에 불편함이 없는지 수요자 중심에서 인프라를 점검해나가야 할 것이다"며 "최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한 삶의 질 평가에서 담양군이 전남 17개 군 중 1위를 차지한 것과 같이 담양군의 거주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 성과가 누적된다면 인구소멸의 위기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후반기 2년간 규모가 큰 공모사업 진행보다는 기본 역할에 방점을 두고 의회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의회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민생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의회는 열악한 지방재정의 위기에 대응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은 지양하고, 생활민원에 집중해 5만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집행부에 대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또 "군민들이 준 권한은 오로지 군민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데 사용돼야 한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현장에 방문해보면 해결되지 못한 민원이 너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군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고 만족할 수 있게 하는 것, 군민들은 의회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후반기 의장으로서 군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하며, 꼭 해야될 일이고, 약속한 일이라면 제대로 실천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의회다운 담양군의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정 의장은 "의회의 존재 이유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행정 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등 집행부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군정이 보다 발전적인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소모적인 공방보다는 상생의 묘를 발휘해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해 군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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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구 컷오프 이명노 시의원 "백의종군·선당후사할 것"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명노 광주시의원이 '부당한 여성특구 지정과 억울한 컷오프를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이명노 시의원 제공
여성특구 지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명노 광주시의원(풍암, 화정3·4동)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당내 '억울한 컷오프 1호'가 된 셈이지만 당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는 선당후사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21일 이명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끝내 여성특구 지정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광주시당은 전날 예비후보 자격심사 접수를 마무리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을 여성특구로 의결했다.이 과정에서 이 의원을 포함해 해당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던 남성 입지자들은 사실상 공천 경쟁에서 배제됐다. 이 의원은 "'억울한 컷오프 없이 100% 경선을 치르겠다'던 당의 공언과 이번 결정은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주변에서) 민주당을 떠나거나 지역구를 옮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주권자와 신의를 저버리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출마를 포기하고, 광주를 포함해 전국을 돌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 선거처럼 돕겠다"고 했다.이번 결정을 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남은 임기 동안 의정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6월 30일까지 남은 임기 동안 정치인이 끝까지 얼마나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분노하고 슬퍼해 주신 시민들, 부당함에 용기 내 함께 외쳐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젊은 청년 정치인인 만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2016년 독일로 떠나기 직전 공천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는 반응을 남겼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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