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세계화 과제 짚어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과 항쟁문학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월문예연구소는 오는 23일 전일빌딩245 4층 지음터에서 ‘세계문학으로서 오월문학, 그리고 한국현대사 항쟁 문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 흐름 속으로 보다 깊숙이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문학 생태계의 방향을 진단하고, 한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항쟁을 문학적으로 어떻게 계승하고 연대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높아진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돌아보며,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을 한국 민주주의 역사 속 중요한 전환점으로 조명하고, 오월문학이 이뤄낸 성취를 바탕으로 부마항쟁문학과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민주주의와 저항, 기억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4·3과 여순항쟁 역시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다뤄진다. 참가자들은 제주4·3과 여순항쟁 문학의 형상화 성과를 검토하고, 여전히 충분히 이름 붙여지지 못한 역사적 의미와 서사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광주전남작가회의를 비롯해 부산작가회의, 경남작가회의, 제주작가회의, 여수작가회의, 순천작가회의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6개 지역 지회가 참여한다. 각 지역 작가회의 회장단은 지역의 역사적 경험과 문학적 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은 박관서 전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 ‘5·18과 부마항쟁의 문학적 연대 가능성’, ‘오월문학의 창으로 본 여순·제주4·3문학의 연대기’ 등을 주제로 자유 토론 형식으로 펼쳐진다.
행사 관련 문의는 오월문예연구소를 통해 가능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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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이 된 한 편의 시
오경진 작 ‘아픔과 고통, 자기와의 싸움 98%’
말보다 깊은 몸짓은 때로 한 편의 시가 된다. 인간의 몸과 영혼에 깃든 본질적 언어인 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오경진 개인전 ‘영혼의 시로 공간을 빚다’가 23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GD30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오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인간의 몸과 영혼에 깃든 본질적 언어인 춤을 담아낸 작품들로 채워진다.작가는 더 나은 가치를 선택하기 위한 사유의 삶과 내 마음이 이끄는 열정의 삶 사이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다양한 감정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화려함과 뜨거운 정열이 느껴지는 몸짓부터 클라이막스를 향해 오르는 듯한 모습, 시작 직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듯한 장면…. 춤을 추는 찰나를 담아낸 그의 작품은 무언가를 은유하는 듯 한 편의 시처럼 보인다.이같은 그의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과 각자 다른 해석을 불러일으키며,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영혼을 응시할 시간을 선사한다.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사유와 열정이 공존하는 찰나의 순간을 캔버스에 옮긴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시를 쓰듯 몸으로 표현하는 인간의 온갖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몰입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프닝은 23일 오후 5시.한편 오경진은 광주교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회의 개인전을 열고 10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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