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안내] 극단주의 外

입력 2024.10.10. 15:13 최소원 기자

극단주의

J.M.버거 지음, 김태한 옮김

극단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형성되고 폭력적으로 극단화되어 사회를 위협하는 운동으로 발전하는지를 분석한 극단주의 개념 입문서다. 간결하고 흥미진진하게 쓰인 이 책은 '최초의 제노사이드'인 고대 로마의 카르타고 파괴에서 현대의 지하디즘과 백인 우월주의까지,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사회 정체성 이론으로 분석하여 설명한다. 극단주의 운동들이 세계 도처에서 기세등등하게 준동하는 상황에서 극단주의에 대한 올바른 정의의 실패가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극단주의 운동 및 테러리즘 전문가인 저자는 극단주의가 특정 종교, 인종,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 이래 인류를 괴롭혀 온 문제로 인간 본성에 뿌리박힌 '우리 대 그들(내집단과 외집단)'이라는 정체성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필로소픽/204쪽

가자란 무엇인가

오카마리 지음, 김상운 옮김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무자비한 집단학살이 시작되었을 때, 일본에서는 시민사회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긴급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저자는 시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두 차례의 강연을 통해 이 문제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재빠르게 공유했다. 강연을 엮은 이 책은 독자들을 강연 현장에 초대하면서 친절하게 이 문제를 뿌리에서부터 몸통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의 역사적 맥락과 집단학살의 본질을 바로 알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시각을 넓혀 줄 목적으로, 저자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역사에서 정의의 문제까지 폭넓게 문제의 핵심을 전달한다. 두번째테제/215쪽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김문주 옮김

인생을 처음으로 돌이킬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똑같이 흘러가게 될까? 아니면, 어느 아침 잠결에 꺼버린 알람시계와 그 바람에 놓친 버스가 삶의 궤적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까? 사람들은 어떤 일이 벌어진 데는 마땅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알고 패턴을 파악하면 현실을 통제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기술 문명과 현대사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믿음이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를 철저히 배반한다. 세상은 우발성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가정에 도전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역사와 현실 세계를 종횡하며 무작위적 우연 현상과 그것이 가져오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웅진지식하우스/420쪽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