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안내] AI 시대의 소크라테스 外

입력 2024.09.19. 14:18 최소원 기자

AI 시대의 소크라테스

이진우 지음

지난 2022년 챗 GPT의 상용 버전이 공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회경제적 변화의 선두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어떤 질문에도 척척 답하고 그림을 그려주며 영상을 만들면서, 사람들은 진짜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섰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인공지능 기술이 또 하나의 도약을 이루면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넘어서는 일반 인공지능 또는 초지능의 출현도 머지않았다는 기대감과, 그에 따라 인간은 필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엇갈리고 있다. 고통과 불평등 속에서도 어떻게 사유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천착해온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휴머니스트/248쪽

부의 설계자들

지미 소니 지음, 박세연, 임상훈 옮김

'페이팔 마피아'는 페이팔의 창업자들과 초기 구성원들이 흩어져 새로운 조직과 문화를 만들며 전 세계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바꾸어 놓으면서 생긴 말이다. 유튜브, 테슬라, 스페이스X, 메타 등 이 시대를 이끈 수많은 기업을 창시하고 투자하고 경영한 이들의 시작점에는 모두 페이팔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구글, 페이스북, 여러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기업의 고위직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한때는 페이팔 직원이었다. 이 책은 페이팔의 창업 과정과 초기 운영을 추적하며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1998년에서 2002년까지, 페이팔을 만들고 그곳에서 일했던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넘치는 독특한 경험 이야기이다. 위즈덤하우스/672쪽

전쟁의 유령

조너선 해슬럼 지음, 우동현 옮김

첫 번째 세계대전이 휩쓸고 지나간 후, 전쟁의 폐허에서 신음하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갈망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각자의 욕망으로 불타올랐다. 입으로는 화합을 얘기하면서도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꾀하는 그 모습은 오늘날과 결코 다르지 않다. 다시금 더없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양차 세계대전과 전간기에 대한 연구는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의 진정한 기원을 말한다. 전쟁에서 갓 벗어나 그토록 평화를 외쳤음에도 곧 또 다른 세계대전의 늪으로 빠져들었던 그 시기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현재의 우리는 그 모습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전쟁의 유령'은 바로 그 답을 제시한다. 아르테/636쪽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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