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오는 학급 회장이 될 수 있을까?

입력 2024.08.15. 14:24 김종찬 기자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법
김수현 글|보람 그림|데이스타| 100쪽

"학급 회장으로 뽑히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친구들 앞에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발표에서부터 토의와 토론, 연설까지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 김수현 선생님이 알려 주는 공식적인 말하기 전략을 알고 싶지 않은가요?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은 주인공 하시오와 이를 돕는 빵빵 특공대 카롱이, 호빵이, 빼로, 꽈잉이, 초초코, 도우넛까지 만화 속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쳐 나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읽다 보면 어느새 학급 회장의 꿈은 현실이 된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주인공인 시오는 새 학기 첫날 등교하는 모습이 참으로 씩씩하다. 시오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왜일까? 바로 형처럼 학급 회장이 되고 싶었기 때문. 그런데 시오는 학급 회장이 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소견 발표 시간이 되자 온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친구들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쭈뼛쭈뼛 대기 바빴다. 그저 생각나는 말은 "저를 뽑아 주세요."뿐이었다. 이 말을 하고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그 결과 시오는 3학년 1학기 학급 회장에 당연하게도 뽑히지 못했다. 하지만 시오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 학기인 2학기에는 꼭 형처럼 학급 회장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런 시오를 위해 빵빵 특공대가 모였다. 카롱이와 호빵이, 빼로, 꽈잉이, 초초코, 도우넛까지 모두 모여 시오에게 학급 회장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키기 시작했다. 과연 시오는 2학기에 학급 회장으로 뽑혔을까?

이 책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포함해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은 시오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시오는 학급회장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고치고, 올바른 방향성을 향해 나아간다. 이 모습은 많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기 마련이다. 자신의 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고 실제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도록 돕는다. 남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기 어려운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