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독일·네덜란드서 k-컬쳐 알리는 대담한 도전 눈길

입력 2024.09.08. 13:15 한경국 기자
공연예술무용학과학생들
썸머 댄스 포에버에 출전
쾰른대성당·암스테르담서 공연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 14명은 여름방학 중인 지난달 17~27일 독일과 네덜란드를 직접 방문해 주요 관광지에서 공연을 하며 K-컬쳐를 알리는 대담한 도전을 펼쳤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학생들이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에 K-컬처를 알리고 돌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신대는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 14명이 여름방학 중인 지난달 17~27일 독일과 네덜란드를 직접 방문해 주요 관광지에서 공연을 하며 K-컬쳐를 알리는 대담한 도전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댄스 페스티벌인 '2024 썸머 댄스 포에버'에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2024 썸머 댄스 포에버'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 힙합댄스 축제로 약 2만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우스, 댄스, 힙합, 락킹, 팝핑 등 세계적인 춤 전문가들이 공연과 배틀로 실력을 겨뤘다.

이 축제에 대학교 재학생이 참여한 것은 전국에서 동신대학교가 유일하다.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학생들은 세계에서 온 춤의 고수들과 현장에서 직접 춤 배틀에 참여하며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춤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문화의 명소인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뮤제움 플레인'과 독일의 쾰른 대성당 앞에서 2024년 공연예술무용학과의 신작 '신세계(스트릿댄스와 한국무용 접목)'와 K-팝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한국의 춤 문화를 널리 알렸다.

네덜란드에서는 현지 댄스 크루인 'RNCE'를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K-팝 안무를 직접 알려주고, 댄스 크루들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마인드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혔다.

공연예술무용학과 3학년 박세은(前 미스몰리 팀) 씨는 "어렸을 적부터 꿈의 무대였던 '썸머 댄스 포에버'에 출전해 세계적인 댄서들과 함께 춤출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행복했다"면서 "이번 연수에서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의 이름을 걸고 활동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고, 전공 영역을 더욱 발전시켜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안민주 동신대 학생취업지원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들이 K-컬쳐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전문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많은 경험과 동기부여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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