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나눔실천이 고액기부로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 사랑의열매)는 김안나 ㈜에이엔제이 대표이사가 광주 180호(전국 3천500호) 아너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 광산구 산동교카페에서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는 김 대표와 광주 사랑의열매 박철홍 회장, 박흥철 사무처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광주 최무진 아너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또 이번 가입식에는 김안나 아너가 근무하는 광주동물메디컬센터에서 2020년 입양한 유기견 '댕이'의 광주 착한펫 12호 가입식도 함께 진행됐다. 댕이는 앞서 광주 착한펫 7호로 가입한 '산동이'에 이어 광주동물메디컬센터의 2번째 착한펫 가입견이 됐다.
가입식을 기념해 남구장애인문화예술단 칸타빌레 앙상블은 축하공연을 펼쳤다. 김 대는 남구장애인복지관이 차량 노후화로 지원이 필요할 때 후원하는 등 복지관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앤제이의 대표이사와 광주동물메디컬센터의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주동물메디컬센터의 마스코트이자 생명을 살리는 헌혈견으로 활동하며 여러 생명을 구한 반려견 산동이의 이름으로 착한펫에 가입하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1월 1일에 자녀들에게 저금통을 나눠주고, 크리스마스에 모은 금액을 기부하는 나눔을 매년 실천해왔다. 지역의 학교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한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생일을 맞아 나에게 주는 가장 뜻깊은 선물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반려견 산동이의 착한펫 가입으로 시작된 인연이 댕이의 착한펫 가입과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으로 이어지게 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평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온 김안나 아너와 착한펫으로 시작한 인연을 더 키워가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귀한 기부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12월에 설립돼 올해 17년을 맞은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대한민국의 고액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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