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적합도, 민·강 오차범위 내 접전
김 지사, 오차 밖 1위·30% 유보층 변수
시교육감 이정선·도교육감 김대중 선두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과 김영록 현 지사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민 의원과 강기정 현 시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두 지역 모두 ‘태도유보층’(없음+모름/무응답)이 30% 안팎에 달해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수록 이들의 표심 향방이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무등일보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 성인 804명, 전남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9회 지방선거 1차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는 민 의원이 30%로 가장 높았고, 강 시장은 22%를 기록했다.
이어 문인 북구청장 6%,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4%,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3%,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2%, 강은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위원장 2%,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1% 순이었다. 유보층은 29%였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 의원이 30%, 강 시장이 25%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유보층은 30%에 달해 민주당 경선 구도와 캠프 조직력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지사 후보 선호도에서는 김영록 현 지사가 32%로 가장 높았고,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9%, 신정훈·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6%,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4%,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3% 순이었다.
유보층은 39%에 달해 지지층의 결집 여부가 향후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지사가 37%로 오차범위를 크게 앞서며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주 의원이 10%, 신·이·서 의원이 각 6%로 집계됐다. 유보층은 35%였다.
시정·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모두 긍정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의 시정 업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잘함)는 긍정 평가는 57%(70세 이상 70%, 민주당 지지층 63%),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잘못함)는 부정 평가는 35%(50대 42%, 국민의힘 지지층 62%, 개혁신당 지지층 53%)로 집계됐다.
김 지사의 도정 업무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76%(60대 82%, 70세 이상 86%, 진보 81%, 민주당 81%), 부정 평가는 12%(30대 21%, 보수 23%, 국민의힘 34%)로 나타났다.
또 시·도교육감 후보 선호도의 경우 광주에서는 이정선 현 교육감 21%,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16%,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 등 순이었고, 전남은 김대중 현 교육감 30%, 강숙영 전남도교육청 장학관 6%, 김해룡 전남교육대전환포럼 상임대표 4% 등이었다.
두 지역 모두 유보층이 각각 52%, 57%로 과반을 넘어 교육감 선거 역시 유동성이 매우 크다.
차기 광역단체장에 적합한 경력을 보면 광주에서는 ‘중앙과 지방 정치·행정 경험이 있는 인물’(46%),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등 지역활동 인물’(27%), ‘중앙행정부처의 장·차관 등 관료 출신’(8%) 등 순이었다. 전남지사도 ‘중앙과 지방 정치·행정 경험이 있는 인물’(40%),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등 지역활동 인물’(26%), ‘중앙행정부처의 장·차관 등 관료 출신’(9%) 등 공직 경력 선호가 뚜렷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71%, 전남 77%로 압도적 1위였다.
광주에서는 조국혁신당이 9%, 국민의힘·개혁신당 4% 등 순이었고, 전남은 조국혁신당 6%, 국민의힘 4%, 개혁신당 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광주 18.0%(4천474명 중 804명 응답), 전남 17.2%(4천668명 중 802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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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이정선 우위' 광주시교육감 선호도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인 이정선 교육감이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층이 52%에 달해 후보 간 단일화에 따른 인지도 상승, 정책 대결 등이 교육감 선거 판세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교육감 직무 수행평가무등일보와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광주교육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 교육감이 2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16%,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 박주정 광주대학교 특임교수 2%,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2% 순으로 나타났다.선호하는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의 비율이 52%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이 내년 교육감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교육감은 60대(27%)·50대(25%)·70세 이상(25%)의 연령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5개 자치구 중 서구에서 25%, 중도와 진보 성향에서 각각 22%·23%의 선호도를 보였다.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은 30대 연령층에서 21%·동구 지역 22%·진보 성향 20%·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35%의 지지세를 기록했다.정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50대(11%)와 동구 지역(10%)·진보 성향(10%)·조국혁신당 지지층(8%)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광주대 박 특임교수는 30대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3%·서구 지역 4%·보수와 중도 각각 3%·무당층 7%를, 오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은 30대 연령 층 4%·북구 지역 3%·중도 성향 3%의 선호도를 나타냈다.이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긍정적 평가를, 2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잘하고 있다' 50%, '매우 잘하고 있다' 5%, '잘못하고 있다' 16%, '매우 잘못하고 있다' 4%였다. '모름·무응답'의 비율은 25%이다.광주 5개 자치구 중 광산구(60%)와 서구(57%) 지역의 긍정적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0대와 40대 연령 층에서 각각 26%·27%를 기록, 다른 연령 층 대비 다소 높았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4천474명과 통화, 이 중 8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18.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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