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3명 "AI·미래차엔 국비가 먼저"

입력 2025.06.23. 18:02 이관우 기자
제9회 지방선거 광주·전남 1차 여론조사
■AI·미래차 육성 위한 우선 추진 정책
30대 ‘국비’ 선호 뚜렷…지정당별로 상이
컴퓨팅센터·유니콘 기업 유치도 20%대

광주시민 10명 중 3명은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국비 확보'를 꼽았다.

23일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지역 성인남녀 804명과 전남지역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9회 지방선거 1차 여론조사 결과, 'AI·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광주시 우선 추진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가 '국비 확보'를 선택했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22%,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유치 확대'가 20%로 뒤를 이었으며, '인공지능 부서 인력 확대'(12%), '자율주행 교통정책 정비'(6%), '모름·무응답'(10%)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국비 확보'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고, 40대(32%)도 평균을 웃돌았다. 18~29세(24%), 50대(26%), 60대(25%), 70세 이상(24%)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진보 성향층(2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에서,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유치 확대'는 개혁신당 지지층(35%)에서 각각 두드러졌다.

'인공지능 부서 인력 확대'는 광산구(17%), 중도 성향층(16%)에서 평균을 상회했다.

'자율주행 교통정책 정비'는 18~29세에서만 12%로 10%대를 기록했고, 다른 계층에서는 10% 미만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산구에서 '인공지능 부서 인력 확대'(17%)가, 동구(29%)와 남구(30%)에서 '국비 확보'가 각각 평균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27%), 중도층이 '인공지능 부서 인력 확대'(16%)를 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정당 지지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24%)와 '국비 확보'(28%)를,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비 확보'(29%)를 각각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개혁신당은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유치 확대'(35%) 비중이 특히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국비 확보'(24%),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18%),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유치 확대'(17%) 등 주요 정책이 고르게 분포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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