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찬성 여부
청년층·개혁신당 지지층은 반대 비중 상대적↑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민 대다수가 '찬성'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청년층과 개혁신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반대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향후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세대와 정치적 입장을 고려한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지역 성인남녀 804명과 전남지역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9회 지방선거 1차 여론조사 결과,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광주 71%, 전남 64%로 각각 집계됐다.
반대는 광주 22%, 전남 23%, '모름·무응답'은 광주 6%, 전남 13%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비율이 반대보다 높아졌다.
50대(78%)의 찬성률이 가장 높았으며, 60대(75%), 70세 이상(73%), 40대(71%), 30대(69%) 등 순이었다.
18~29세에서도 찬성이 57%로 과반을 넘엇으나 반대가 34%로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광주공항이 위치한 광산구와 남구가 각각 73%로 찬성률이 가장 높았고, 북구·서구 71%, 동구 69%로 모든 구에서 과반을 상회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76%)과 진보 성향(80%)에서 찬성 비율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50%, 반대 45%로 팽팽하게 나뉘었고, 개혁신당은 반대(53%)가 찬성(41%)을 앞섰다. 무당층은 찬성 41%로 집계됐다. 보수 성향층은 찬성 62%, 반대 33%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도 '찬성'이 64%로 반대(23%)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50대(73%), 60대(70%)에서 찬성률이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61%), 40대(60%)도 과반을 기록했다.
30대는 찬성 53%, 반대 36%였고, 18~29세는 찬성 57%, 반대 31%로 나타났다
전남 권역별로도 광주 근교권(69%), 서남권(66%), 동부권(60%) 등 모든 권역에서 과반이 찬성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67%, 진보 성향층이 71%로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55%)가 찬성(29%)을 크게 앞었고, 무당층은 찬성 48%, 반대 24%였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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