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적합 경력
광주·전남 모두 풍부한 경험 ‘선호’
지역활동 중심 경력 상대적 ‘약세’
관료 출신 대해선 한 자릿수 그쳐

광주·전남 시도민 10명 중 4명은 차기 시장, 지사가 갖춰야 할 경력으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까지 광주지역 성인남녀 804명과 전남지역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9회 지방선거 1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시장·지사의 가장 적합한 경력으로 '중앙과 지방 정치·행정 경험이 있는 인물'을 꼽는 응답자는 광주 46%, 전남 40% 등으로 가장 많았다.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등 지역활동 인물을 경력으로 선택한 응답은 광주 27%, 전남 26% 등 두 번째로 높았으며 중앙행정부처의 장·차관 등 관료 출신(광주 8%·전남 9%), 시민사회단체 경력 인물(광주 6%·전남 8%), 법조인·교수 등 전문직 출신 인물(광주 ·전남 4%) 등 순이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관록 있는 인사를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다.
광주의 경우 '관록 인사'를 원하는 응답이 50대에서 5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도 53%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활동 인물 선호 성향은 30대와 60대에서 각각 34%, 32%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관료출신은 18~29세에서 10%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차지했으며, 시민사회단체 경력 인물 선호는 젊은 층(18~29세 12%·30대 1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남에서는 권역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졌다.
'관록 인사'를 선호하는 응답이 광주근교권은 35%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동부권은 42%, 서남권은 41% 등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활동 인물'을 꼽은 응답도 동부권과 서남부권이 각각 27%로, 25%를 기록한 광주근교권보단 높게 형성했다
'관록 인사'의 경우 중도성향층에서 51%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지역 활동 인물'은 진보성향층에서 31%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등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응답률 18.0%)과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응답률 17.2%)를 대상으로 조사했다.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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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이정선 우위' 광주시교육감 선호도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인 이정선 교육감이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층이 52%에 달해 후보 간 단일화에 따른 인지도 상승, 정책 대결 등이 교육감 선거 판세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교육감 직무 수행평가무등일보와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광주교육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 교육감이 2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16%,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 박주정 광주대학교 특임교수 2%,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2% 순으로 나타났다.선호하는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의 비율이 52%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이 내년 교육감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교육감은 60대(27%)·50대(25%)·70세 이상(25%)의 연령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5개 자치구 중 서구에서 25%, 중도와 진보 성향에서 각각 22%·23%의 선호도를 보였다.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은 30대 연령층에서 21%·동구 지역 22%·진보 성향 20%·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35%의 지지세를 기록했다.정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50대(11%)와 동구 지역(10%)·진보 성향(10%)·조국혁신당 지지층(8%)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광주대 박 특임교수는 30대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3%·서구 지역 4%·보수와 중도 각각 3%·무당층 7%를, 오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은 30대 연령 층 4%·북구 지역 3%·중도 성향 3%의 선호도를 나타냈다.이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긍정적 평가를, 2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잘하고 있다' 50%, '매우 잘하고 있다' 5%, '잘못하고 있다' 16%, '매우 잘못하고 있다' 4%였다. '모름·무응답'의 비율은 25%이다.광주 5개 자치구 중 광산구(60%)와 서구(57%) 지역의 긍정적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0대와 40대 연령 층에서 각각 26%·27%를 기록, 다른 연령 층 대비 다소 높았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4천474명과 통화, 이 중 8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18.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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