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에 질문 세례
기후변화·품종개발·노동력 등
다양한 주제 심도 깊은 대화

"완도에서 양식하는 해조류는 몇 종류인가요?" "해외 업체들이 한국에서 양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완도에서 해양치유는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24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에 자리한 완도해양치유센터 세미나실. 세계 각국에서 완도를 찾아온 해조류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신우철 완도군수를 향해 질문을 쏟아냈다.
이들은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농수산스타트업 '씨위드링크'(SeaweedLink) 주관 '2025 국제 해조류 협력 프로그램' 참가자들로, 우리나라 해조류 주산지인 완도와 해남에서 국내 양식산업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이 날 방문단을 맞이한 신우철 군수는 '빙그레 웃는 섬'이라는 뜻을 지닌 '완도' 지명에 대한 이야기부터 국내 최대 해조류 주산지, NASA를 비롯한 국제기구들 줄잇는 방문, 국내 최초로 추진한 해양치유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루카본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로 풀어갔다. 한국 방문전부터 완도 해조류 양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던 이들은 신 군수와의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자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완도에서 양식하는 해조류의 종류와 생산량 및 수출품목, 우리나라 양식장 운영 방식, 노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 등 심도깊은 주제들을 꺼내들었고, 해조류 전문가인 신 군수 역시 완도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흐름까지 설명하며 이들의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신 군수는 "완도는 기후, 바닷물, 갯벌까지 해조류는 물론 다양한 품종의 양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세계가 완도의 해조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완도 역시 블루카본에서 품종 개량까지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날 오전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지역의 작은 도시에서 '해조류'와 '치유'를 테마로 수준높은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는 것에 감탄을 쏟아냈다. 또 완도산(産) 해조류로 만든 '치유밥상'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식재료 구입도 희망했다.
네덜란드에서 온 다비드 로헤멘씨는 "이렇게 한 지역이 치유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체험 도중 보이는 바다 풍광들이 너무 아름다웠고 시설에서 사용하는 해조류 미용제품들도 굉장히 퀄리티가 좋았다"고 말했다.

바헤닝언 대학 앙투와네트 카즈바르 교수는 "치유센터 체험 중 보이는 해조류 양식장들이 해조류 관련 체험을 더 도드라지게 했다"며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프로그램도 체계적이어서 시차적응에 힘들었는데 너무 잘 좋은 시간이었다"고 웃음지었다.
행사를 주관한 씨위드링크 성서연 대표는 "글로벌 농수산 네트워크 씨위드링크 파트너사를 모두 완도에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한국의 다양한 해조류 활용을 알리기에 완벽한 공간이었으며 한국의 문화도 알아가는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국제 해조류 협력 프로그램' 방문단은 25일 완도에 자리한 조선대학교해양헬스케어실증센터를 찾아 협약을 맺고, 해남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해조류연구소 방문 후 26~27일 부산에서 국내외 해조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윤주기자storyboar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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