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변화·성장 기틀 마련 '행복 나주 만들기' 최선"

입력 2023.07.16. 18:46 김종찬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 취임 1년 인터뷰
51개 국가 공모사업 선정 쾌거
3천687억원 규모 '역대 최대'
발로 뛰는 행정에 지역민 호평
일 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전환
윤병태 나주시장

"지난 1년간 으뜸 나주를 만들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시민께 약속했던 삶의 질이 최고인 '행복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7월 나주 시정의 첫 돛을 달았던 윤병태호가 1년을 맞이했다. 윤 시장은 지난 1년간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편, 일하는 시청을 표방하며 공직사회 분위기를 전환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 시장은 "지난 1년간은 '나주를 한 번 제대로 바꿔보겠다'고 했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나주시의 방향과 비전을 정립하는 시기로 삼았다"며 "내부적으로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했고, 외부적으로는 국가 정책을 나주의 사업으로 만들고자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자부했다.

윤 시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영산강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에너지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통과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등 나주는 역대 최대인 3천687억원 규모의 51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윤 시장은 우선 '일하는 시청' 분위기를 위해 회의 문화부터 바꿨다. 주요 부서장만 참석했던 주간 회의를 전체 부서장 참여로 확대했고, 명칭도 '현안 점검 회의'로 변경했다. 또 단순 보고 형식에서 현안에 대한 해법을 위한 '토론 중심의 회의'로 바꿨다. 윤 시장은 관행적으로 총괄 업무를 담당했던 팀장급 직원도 구체적인 업무를 맡도록 했으며, 성과와 기여도 등을 수평적으로 평가하는 '동료(다면) 평가제도'도 도입했다.

현장에서도 윤 시장의 행정은 빛을 발했다.

윤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가치관으로 취임 이후 매달 한번씩 지역 경로당을 찾았다. 이른바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를 시작한 윤 시장은 지난해 7월 반남면 자미마을을 시작으로 지난 6월 다도면 강정마을까지 총 7차례를 방문했다. 좌담회 시간은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7시로 정했으며, 시정을 보고하는 형식이 아닌 주민들과의 대화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윤 시장은 7차례의 좌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62건을 접수, 해결 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일상 여가 공간이자 소통하는 사랑방이다"면서 "고령화가 진행 중인 나주시의 상황을 고려해 180곳의 100세 안심경로당을 지정하고, 60세 이상 주민들의 치매 전수도사도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나주시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어르신들의 복지는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출산 지원정책에 대한 소득기준과 거주기간 등의 조건을 폐지한 윤 시장은 난임으로 고민하는 가정을 위해 난임시술비 기준도 폐지하고 7월부터는 최대 30만원까지 모든 난임부부에게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만 가능했던 가사돌봄 서비스도 임신 6개월 이상부터 출산 전까지로 확대 제공한다. 이 역시 거주기간과 둘째 아이 이상, 다태아 등의 적용 조건도 없앴다.

윤 시장은 또 나주시와 교육지원청 간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지원 조직인 '미래교육지원센터'도 새롭게 설립했다. 공고육에서 다루지 못해 사교육으로만 해결해야 했던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학업 우수로 수도권의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였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자기 소질 적성 개발이 중요한 시대다"며 "학생들이 하고싶은 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유입과 관련된 획기적인 시책도 준비 중이다.

나주시는 직장을 구해 전입한 청년에게 임대형 공동주택 30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가 진행 중이다. 부영주택과도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나주시는 해당 시책이 오는 9월부터 시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 시범마을 조성 공모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마을 6곳을 선정해 개소당 10~20억 규모의 마을 정비 예산을 지원하고, 방치된 빈집을 '농촌활력 빈집재생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 보금자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숙박시설, 스마트팜, 영농실습장도 조성할 계획이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지원센터와 함께 준비절차, 지원정책, 빈집, 농지정보, 영농기술정보 등을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영농현장실습 ▲우수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 시장은 "그동안 씨를 뿌려 싹을 틔운 민선 8기 정책들이 하나하나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며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들이 나주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 3년 동안 시민께 약속했던 삶의 질이 최고인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나주 발전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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