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금융의 가능성 모색··· ‘자본의 바깥’ 북토크

입력 2026.06.04. 09:37 김혜진 기자
김이듬 작가, 10일 동명책방 꽃이피다 초청으로
탈자본은행 사례 통해 광주 커먼즈은행 미래 탐색

‘자본의 바깥’의 저자이자 반빈곤 사회운동가(빈고활동가)인 김지음작가가 10일 오후 7시 동명책방 꽃이피다의 초청으로 북토크를 갖는다.

‘자본의 바깥’은 공유주거 협동조합과 자본을 공유지로 만드는 금융조합의 탈자본 금융생활의 사례를 자치와 공유와 연대의 관점에서 기록한 책이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탈자본 은행이 만들어진 배경과 운영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난 새로운 경제적 상상력을 살펴본다.

또한 책에서 제시하는 커먼즈은행의 개념을 바탕으로 시민의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금융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본 중심의 금융체계 바깥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대안적 경제 모델이 지역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눈다.

이와 함께 공동주최 단체인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는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를 지원하는 상호부조 기반의 공제조직 으로 시민들이 이 단체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활 안정과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다.

이번 북토크는 ‘자본의 바깥’이 소개하는 탈자본은행의 사례와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가 지향하는 상호부조의 가치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참석자들과 함께 시민 주도의 금융과 공제, 연대경제의 가능성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동명책방 꽃이피다 관계자는 “이번 북토크는 시민들이 경제와 금융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대안적 공동체 모델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 지역서점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동명책방 꽃이피다와 광주일하는시민공제회(추)가 공동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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