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설비 증설로 시간당 생산대수 증가
수출 비중 90% 달해 내수용 생산 큰 차이없어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근 유럽에서 경쟁차종을 압도적인 평가로 따돌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가 최근 설비 증설을 마치고 생산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캐스퍼 생산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인력을 확충한 GGM이지만 국내시장 물량 자체가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2년 이상 소요되고 있는 국내 출고 대기기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6일 GGM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시간당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증설 공사가 진행됐다.
72억여 원을 들여 추진된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시간당 생산량(UPH)이 26.7대에서 29.5대로 늘어나게 됐다. 시간당 3대가량이 추가로 생산되게 된 셈이다.
여기에 GGM은 기술직 51명을 포함해 54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생산인력을 581명으로 늘렸다.
이처럼 GGM이 설비 증설과 인력 확충에 나선 데는 지난해 대비 4.8%가량 늘어난 생산물량을 적기에 소화하기 위해서다.
GGM이 현대차로부터 받은 올해 캐스퍼 생산물량은 지난해보다 2천800대 늘어난 6만 1천200대로 이중 내연 차량 9천798대를 제외한 5만 5천424대가 전기차다.
특히 전기차 생산분 중 수출용은 4만 6천2대로 5천400대의 내수용 물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GGM의 생산물량이 사실상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국내에선 적체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고대기기간은 적게는 22개월에서 많게는 28개월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소 2년 이상 소요되고 있다.
이 같은 적체현상을 풀기 위해선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2교대로 가는 것이 현실적이지만 최소 8만 대 이상의 생산물량을 배정받아야만 해 현재로선 해결책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역 자동차업계에선 GGM이 2교대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풀리지 않는 노사 관계 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현재와 같은 구도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GGM 측은 궁극적인 목표인 10만 대 양산을 위해선 2교대 전환이 필수적이라면서 물량 추가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GM관계자는 “설비증설로 생산량이 늘어나게 돼 6월부턴 월 3차례 진행되던 특근이 2차례로 줄어들 예정”이라며 “직원들의 하중을 일부 줄일 수 있게 됐지만 국내물량 적체 해결을 위해선 궁극적으로 2교대를 가야만 한다. 쉽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현대차와 논의를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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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전기차 인기...4월 판매량 전년보다 135%↑
국내 신차등록 상위 10권에 이름을 올린 기아 EV3. 기아 제공
중동사태 이후 계속되는 고유가 위기 속에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에 이어 4월에도 4만대 이상 판매된데 이어 수입차도 테슬라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는 등 전기차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4월 신차 등록 대수는 15만7천2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5만5천919대의 휘발유차종에 이어 하이브리드가 4만2천919대로 3개월만에 전기차를 제치고 다시 2위에 올랐다.3개월만에 하이브리드에 2위 자리를 내준 전기차는 4만428대로 전달(4만 2천31대)에 비해 1천603대가 줄었지만 전년 대비 134.9% 급증했다.올해 이미 신규 등록대수가 10만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100만대 시대를 연 전기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 1차 공고 물량이 소진돼 신청·접수가 중단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물량 승용 2만대, 화물 9천대를 추가로 증액한 바 있다.국산 차종 상위 10위권에 EV3(4천333대)가 8위에 올라있으며 11위에 EV5(3천577대)가 이름을 올렸다.수입차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차종 중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압도적이다.수입차종 판매 1위를 차지한 테스라 모델Y가 1만86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천596대의 모델3,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인 비야디 돌핀(800대)·씨라이언7(621대) 등 전기차가 상위10개 차종 2만289대의 72.84% 수준인 1만4천778대에 달했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의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810.4%가 급증한 1만3천191대에 달했으며 비야디도 2천23대로 전년보다 272.6% 늘어났다.반면 경유차종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식어갔다.등록대수 4천746대를 기록한 경유차종의 경우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54.6% 줄어드는 등 갈수록 소비자들의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 2천원대를 넘는 고유가 속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갈수록 판매가 줄어든 셈이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동사태로 인해 급격히 치솟은 기름값 등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를 향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가 추가로 보조금 물량을 확정한만큼 전기차 판매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차급별로 경형 차량이 전달보다 33.0%, 전년보다 32.7%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차량은 같은 기간 각각 3.1%, 24.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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