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지난해 고용률 45.7% 증가…일자리 창출
역량 강화 위한 개인 교육비지원 등 일자리 질 개선
우수 사원 특별휴가, 해외 전시회 등 직원 복지 실현
광주의 한 기업이 한번도 어려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3회나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괄목할만한 일자리 창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바로 ㈜옵토닉스다.
이용범 대표와 이영우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옵토닉스는 광학렌즈·광학요소 제조사다. 고부가가치 광전자전문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침대에서 휠체어로 변환되는 헬스케어 제품 'S-Bed'가 있다.
두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올해 으뜸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앞서 2019년과 2022년에도 선정돼 이번으로 3번째 선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0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을 시작해 2018년부터는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질을 개선한 기업에 대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매년 100곳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옵토닉스의 평균 근로자 수는 전년도 83명에서 지난해 121명으로 38명이 늘어나면서 고용률은 45.7% 상향됐다.
더불어 지난해 청년 45명과 경력단절여성 9명, 고령자 2명을 채용해 ▲15~34세 90명(62.5%) ▲35~49세 47명(32.6%) ▲50세 이상 7명(4.9%)로 다양한 연령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서는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개인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 시 자격수당 지급, 교육최다이수자 자격수당 지급, 익명설문조사와 만족도조사를 시행해 왔다.
특히 주제에 무관하게 익명 또는 실명으로 직원들이 회사에 제안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복지의 경우 직원 편의를 위해 카페형식의 구내식당과 휴게실을 조성하고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우수사원을 선정해 특별휴가와 해외전시회를 제공하며 장기근속자에게는 유급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한다. 자녀 입학 축하금(초·중·고등, 대학)과 생일축하금 10만원도 지급하고, 결혼기념일과 어버이날에는 꽃바구니를 보내주는 등 다양한 복지를 마련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범 대표는 "직원들 복지 향상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온 덕분에 이직률도 낮은 편"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일관되게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돼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직원 복지를 위해 계속 연구하고 투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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