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이노베이션㈜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빠르게 성장"

입력 2025.03.06. 19:45 강승희 기자
■한전 기술 이전 우수사례 기업
에너지관리시스템 기반 연구
'발전량 예측시스템' 구축 주목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기여도
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는 지난해 1월 키르기즈공화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렉스이노베이션㈜ 제공

"한국전력공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된 후 임대료, 인건비 등 초기 창업비용부터 해외진출까지 전남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임정민 대표가 운영하는 렉스이노베이션㈜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스카다 기반의 EMS(에너지관리시스템)기술을 이전받아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전남나주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된 후 지역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까지 빠른 성장세를 기록해 '기술이전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 대표는 2021년 7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렉스이노베이션'을 창업해 한전으로부터 스카다 기반의 EMS기술을 이전받았다.

렉스이노베이션㈜의 발전량 예측 시스템 모습. 렉스이노베이션㈜ 제공

다음 해 2월에는 전남나주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돼 '기술 이전 사업화 R&D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전량 예측 시스템'은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발전 사업자들에게 수익 외에도 추가적인 예측 정산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임 대표는 "기술 개발 자금으로 2억원가량을 국고보조 받았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입점할 때도 임대료의 80%를 지원받는 등 초기 창업기업의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특구 내 기업들에 인건비를 지원해 주고, 청년주택도 지원해줘 직원 6명이 혜택을 보고 있는데, 월세로 따지면 50~60만원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렉스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직원 56명을 고용, 전남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동시에 전남 1호 소규모전력중개사업·VPP진행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더불어 해외 진출 성과도 빠르게 내고 있다. 키르기즈공화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지 유한책임회사(LLC)를 설립했고, 올 2월 해외건설업 신고를 마쳤다.

임 대표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첫 해외진출을 했는데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사업을 준비 중이다. 선진국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서는 온실가스 감축권이나 탄소 배출권에 초점을 맞춰 기후테크기업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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