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남단 땅끝 해남군은 황토가 유독 많다. 전체 밭 면적 2만여㏊ 중 75%(1만5천여㏊)가 온통 붉은 색이다. 황토는 통기성·보습력이 뛰어나고 미네랄·게르마늄 등 천연 무기물이 많다. 때문에 해남 황토 밭에서 나는 고구마는 맛이 좋아 명물로 꼽힌다.
해남은 전남 최대의 고구마 생산지다. 600여농가가 1천964ha에서 연간 3만 4천여t을 생산한다.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한다.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KPGI) 42호로 인증받은 배경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이 해당 상품의 원산지에서 비롯되는 경우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보성 녹차와 청양 고추, 벌교 꼬막, 예산 사과, 한산 모시, 제주 돼지고기 등이 등록됐다.
해남군은 고구마를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5년 삼산면 평활리에 3만㎡ 규모의 해남고구마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경쟁력과 품질향상을 위해서다. 명품화와 유통파워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해남고구마산업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25년까지 300억 여 원을 들여 생산·유통·가공에 이르는 2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 해남 산이면에서 3대째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진심팜 박효식 대표는 "해풍과 황토, 온난한 날씨에 가장 적합한 재배환경을 갖고 있다"며 "무농약 재배는 물론 고구마 종순까지 직접관리하며 누구에게나 맛좋은 해남고구마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맛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달망고구마의 문지환(마산면) 대표는 "해남 고구마는 망고처럼 노랗고 당도도 뛰어나다"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직접 종자 파종부터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남고구마는 7월말 포근포근한 맛의 밤고구마를 시작으로, 11월 호박·꿀고구마 등을 수확한다. 또한 고구마빵과 말랭이, 아이스군고구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출시하며,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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