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 쾅! KIA올러, 장밋빛 시즌 예고

입력 2025.03.13. 16:14 이재혁 기자
13일 두산에 4이닝 1K 무실점
팔색조 피칭·위기관리능력 훌륭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아담 올러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호랑이군단의 새 얼굴 아담 올러가 시범경기 연이은 호투로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KIA의 선발투수로 나선 올러의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올 시즌 새롭게 KIA유니폼을 입은 올러는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부터 구위를 과시했다. 첫 실전이었던 한화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153km 강속구를 뿌리며 2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한차례 더 연습경기에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채 한국에 입국한 올러는 지난 8일 롯데자이언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이닝 4K 1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올러는 총 1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82로 짠물 피칭을 했다.

올러는 1회 김재환과 제이크 케이브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오명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박준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건넜다. 3회에도 2사 이후에 피안타와 사구로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케이브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4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이날 피칭을 종료했다.

올러의 호투가 의미있는 것은 152km의 직구 말고도 슬러브,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로 팔색조 투구를 했다는 점이다. 올러는 올 시즌 2선발 역할을 맡아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한다. 다양한 변화구가 있다면 타자를 상대하며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하지 않으며 득점권상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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