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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주간전망]호랑이, 리빌딩 첫 단추 잘 끼울까
마운드 터너·임기영 선발 점검
야수 이우성 등 ‘젊은 피’에 기회
입력시간 : 2019. 09.09. 17:23


역투하는 임기영. 뉴시스
역투하는 터너. 뉴시스
질주하는 고장혁. 뉴시스
홈에 들어오는 오정환. 뉴시스
이우성. 뉴시스
한준수. KIA구단 제공
리빌딩에 들어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번 주 원정 5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KIA는 10~11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12~1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1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현재 KIA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찌감치 가을 야구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유망주 등 젊은 선수들이 주로 출전 중이다. 기회를 얻은 선수들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펼쳤다. 5연승을 달리다가 3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경험이 부족한 탓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 경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플레이를 많이 했다. 8일 키움전에는 실책 5개와 실책과 같은 주루플레이를 펼쳐 팬들의 차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같은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KIA의 부활은 힘들다. 다양한 ‘젊은 피’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좋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야수와 투수 모두 테스트 중이다. 우선 마운드에는 터너와 임기영을 한번 더 점검할 예정이다. 터너는 10일 롯데전에, 임기영은 12일 두산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내년 선발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뛴다. 올 시즌 남은 기간에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성적으로는 터너의 잔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6경기 동안 7승 11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기 때문이다. 6월과 7월에는 승리 없이 5패만을 남기기도 했다. 그나마 8월 한달 동안 3승 1패를 거둔 것이 희망적이다.

임기영은 12일 두산전을 노린다. 임기영 역시 터너와 입장이 비슷하다. 10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63이다. 어깨 통증 등 부상 여파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그가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불펜으로 나섰던 6월과 7월에는 평균자책점이 8~9점대를 오갔다. 8월 들어 선발로 전환한 후 기량이 나아졌다. 평균자책점이 8월에는 4.42를, 9월에는 3.00을 기록했다.

야수진에는 고장혁, 이우성, 한준수, 오정환 등이 나선다. 8월 후반에 엔트리에 포함된 이들은 실전 경험을 쌓는 것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좀 더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고장혁은 12타수(10경기) 4안타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타선에서는 괜찮았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다. 벌써 내야에서 3차례나 실책을 범하며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적생 이우성(외야수)은 헛도는 방망이를 해결해야 한다. 125타수(49경기) 28안타(6홈런)에 그치는 바람에 타율이 0.224다. 한준수는 10타수(4경기) 4안타를 기록한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가 데뷔전인 만큼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직이 포수인 만큼 경험 부족은 큰 약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정환도 마찬가지다. 올해 데뷔한 그는 28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타선은 많이 아쉽다. 28타수 4안타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또 긴장한 탓인지 실책성 귀루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주전 자리를 노리는 호랑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 두산, LG를 제압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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