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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父, 아들 살해 후 음독
입력 : 2019년 07월 12일(금) 00:00


80대 아버지가 평소 가족들을 괴롭혀 온 50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아들을 살해한 후 음독을 시도한 A(87)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A씨가 아들 B(53)씨를 죽이고 독극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B를 둔기를 휘둘러 살해했으며 이후 유서를 남기고 음독을 시도했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같은 날 저녁께 집을 방문한 A씨의 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가족은 알콜중독과 채무 문제로 행패를 부려온 B씨로 인해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행패를 참지 못한 A씨가 아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치료가 끝나고 상태가 호전되면 살인혐의로 체포, 조사할 방침이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