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사설
약수터
무등칼럼
기자수첩
아침시평
인사이드칼럼
외부칼럼
문화칼럼
독자투고
핫이슈/토론
기사제보
사설(상) 독재자 후예 아니라면 5월 진상규명 나서라
입력시간 : 2019. 05.21. 00:00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이 횡행하는 현실에 부끄럽다는 소회도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기념식에 환영받지 못한 인사였다. 기념식장 입장에서부터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데 이어 분향 조차 못하고 쫓겨가듯 뒷문을 통해 식장을 빠져 나가야 했다. 기념식 내내 불편함을 털어내지 못했을 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쪽짜리 기념식을 본듯해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독재자 후예’ 운운하며 한국당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는 이른바 ‘뒷담화’였다.

황 대표가 5·18기념식장에서 꼴 사나운 푸대접을 받고 한국당이 5월의 공적 아닌 공적이 된 이유를 모르는 건지 묻고싶다. 한국당 관계자는 20일 “우리 당은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을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으며 5·18 관련법을 만든 정당이다”고 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고 애써 강조한 것이다.

그들이 정녕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즉각 징계와 5·18 특별법에 근거한 진상규명조사위원 구성 및 출범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국회 정상화와 함께 5·18을 왜곡·폄훼하는 망언·망동자들을 처벌할 특별법 개정안(5·18역사왜곡처벌법)처리도 마찬가지다. 망언의원 징계, 진상조사위의 조속한 출범, 특별법 처리에 협력하지 않으면 그 어떤 변명이나 항의를 해도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당과 한줌도 안되는 일탈세력들은 80년 광주의 오월의 진실과 진정으로 대면하길 바란다. 학살책임자 규명, 희생자 암매장, 성폭력, 헬기 사격 등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도록 앞장서야 마땅하다.

프랑스의 지성 알베르 까뮈는 일찌기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고 했다.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고 전제하면서다. 알베르 까뮈의 이같은 단언은 오늘 대한민국에 어김없이 적용된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