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훈련 후 1일 휴식' 체제로 기술·전술 훈련 소화
터너·윌랜드 적응 관건… 아기호랑이 백업멤버 육성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명가재건을 향해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일본으로 출국한 KIA는 오는 3월 9일까지 50일에 달하는 일정 동안 오키나와(킨구장) 일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0명 등 54명이 참여했다.
투수 조는 윤석민, 양현종, 터너, 윌랜드, 김윤동, 임기영, 한승혁, 이민우, 황인준, 문경찬, 고영창, 박지훈, 홍건희, 이준영, 유승철, 하준영 등 19명이, 포수 조는 김민식 신범수 한준수 등 3명이 참가했다.
또 야수 조는 김주찬, 이범호, 김선빈, 안치홍, 최원준, 류승현, 유민상, 홍재호, 이창진, 최정민, 오정환(이상 내야수) 최형우, 나지완, 해즐베이커, 박준태, 이은총, 문선재(이상 외야수) 등 17명이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각자 체력훈련과 기초훈련을 마치고 각 캠프에 모인 팀들끼리 시범경기를 가진다.
'3일 혹은 4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KIA 선수단은 2월 중순부터 한국 및 일본 팀들과 13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습 경기를 가질 국내 팀은 두산 베어스(2월 16일), 한화 이글스(2월 28일), SK 와이번스(3월 3일)삼성 라이온즈(3월 5일), 롯데 자이언츠(3월 6일), LG 트윈스(3월 7일) 등 6개 팀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KIA는 많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 크게 보자면 2가지로 나뉜다. 적응과 육성이다.
먼저 아직 KBO리그 경험이 없는 외국인 투수들이 얼마나 잘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기존 외국인 투수들과의 결별로 마운드에 구멍이 난 KIA는 올 시즌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터너와 윌랜드로 2~3선발을 잘 운용해내야만 한다.
또 올해 LG에서 KIA로 이적한 문선재도 팀에 잘 적응할지 주목된다.
적응 문제는 기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반발력이 높아진 공인구의 변화로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긴장의 끈을 팽팽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야수들은 줄어든 비거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하고, 투수들은 좀 더 커진 공을 들고 자신이 원하는 제구를 펼칠 수 있을지 골머리를 싸매는 중이다.
KIA는 육성부분에서도 집중해야 한다.
아직 아기호랑이 티를 벗어내지 못한 한준수, 신범수, 최원준, 유승철 등과 신인 김기훈, 홍원빈, 장지수가 백업멤버를 넘어 주전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기존 선수들의 기량 유지에도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림1왼쪽#
안치홍, 김주찬 등 맹타를 휘둘렀던 타선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해 KIA는 정규리그 5위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하는데 성공했지만 첫 경기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패배, 시즌을 마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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