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행준의 예술거울과 미학렌즈- 과학기술과 인문기술 그리고 주노변증법

입력 2019.02.08. 00:00
기술의 목적은 인간의 활동이다
어두운방, 또는 어두운 상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 옵스큐라'는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 한쪽 벽면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벽에 상하좌우역상으로 맺히는 원리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두운 방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들어온 빛이 반대편 벽에 비춰 밖의 사물을 보여준다"라고도 기록에 남겼다고 한다.

과학기술은 한 단어처럼 친숙하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의 속성은 전혀 다르다. 과학은 무용하지만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는 자유인의 영역이고, 기술은 구체적 필요에 부응하는 장인의 영역이었다. 서양 과학의 태동기인 고대 그리스에서 실용성은 노동을 통해 삶을 유지해야 하는 얽매인 자들에게 어울리는 것이었다. 자유인에게 어울리는 것은 감각의 쾌감(식욕, 성욕 등)을 즐기고, 국사에 참여하여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며, 신의 섭리인 영원한 진리를 관조하는 것이다. 삶에서 실용적인 부분인 생산을 노예와 장인 그리고 상인에게 맡긴 자유인은 실용성을 배제한 신과 같은 삶을 추구했다.

현대인들은 실용성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 무용한 진리를 공허한 관념이나 공리공론으로 치부하고 답 안 나오는 인간들의 지적 놀이로 여긴다.

그러나 과학은 원래 그런 것이었고 거의 2천년 동안 유지되며 성과를 축적했다. 과학의 이름은 오랫동안 철학 또는 자연철학이었는데, 우주의 운행 원리를 설명한 뉴턴의 저서도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였다. 탄도와 로켓의 시대, 인공위성과 우주선의 시대에 역학 법칙의 유용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지만 뉴턴이 연구와 집필에 몰두한 이유는 유용성 때문이 아니라 무용한 진리 관조 때문이었다.

뉴턴의 시대까지 모든 학문을 포괄하던 철학에서 분과 학문들이 생겨나고 이들의 유용성은 빠르게 기술 및 자본과 결합했다.

그 대표적인 학문이 과학(자연철학)이고 기술과 결합 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학이 생겨난다.

간단하게 말하면 과학은 자연의 진리를 다루고, 공학은 인공물의 진리를 다룬다.

오늘날 대학에서 유용한 지식을 다루는 공대는 무용한 진리를 다루는 자연대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모든 학문과 동의어였던 철학은 인문대의 한 과로 축소되었다. 자유로운 주인의 학문이었던 철학은 부자유한 장인의 학문인 공학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준 형국이다.

헤겔은 그의 주저 '정신현상학' 자기의식 장에서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을 다룬다. 그의 논의는 철학자답게 난해하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인은 노예와 자연에 대해 이중의 지배권을 행사한다. 노예는 주인과 자연에게 지배권을 인정받지 못한다. 노예의 일은 주인의 지시를 자연에 행사하고 변형하여 다시 주인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노예는 자신의 노동 산물을 소유할 수 없다. 주인은 자유롭고 노예는 부자유하다.

그러나 헤겔의 변증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주인이 오히려 자립성을 상실하고 노예가 자립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주인은 노예 없이 무력하다. 노동을 통해 자연을 직접 조작하고 변형하는 노예는 주인과 자연 사이에서 이중의 무시 속에서 자신의 독자성을 획득한다. 주인과 자연 사이의 이중 소외, 즉 자연을 변형하되 자신의 생산물을 소모할 수는 없는 상황이 지식을 생산하고 축적하는 자립성을 의식하게 하는 것이다.

헤겔의 주인과 노예 변증법에서 다양한 의미를 추출할 수 있겠지만 학문과 예술의 역사와 비교하면 흥미로운 점이 드러난다. 학문의 역사에서 자유로운 주인을 자처하는 철학과 부자유한 장인을 자처하는 공학의 역전을 보면 말이다. 정신을 강조하는 철학이 자연을 강조하는 철학으로 바뀌어 가고, 자연을 강조하는 과학으로, 인공물을 강조하는 공학으로 바뀌어 간다.

고고한 정신성의 표현을 자처하던 예술도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확대한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는 어두운 상자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카메라의 원형 개념으로 기원전 4세기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B.C. 384~322)가 이 아이디어를 이용해 일식을 관찰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아이디어는 17세기 구체적 장치로 만들어졌다. 19세기 독일에서 최초의 실용적 카메라가 만들어 진 후 삶을 기록하기 위한 도구와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일반화되었다. 카메라 기술은 영화 카메라, 디카 등으로 탈바꿈하며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변했다.

회화는 이 도구의 개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인류가 오랫동안 이미지를 기록하는 영역으로 정립해온 회화의 존재 이유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회화는 카메라 이전과 이후로 양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메라 이후 회화는 재현을 포기하고 카메라가 제시할 수 없는 표현의 영역으로 변모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모든 20세기 회화는 표현의 영역에 속한다.

#그림1중앙#

다른 한편 많은 화가들은 이 도구를 적극 활용했다.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는 카메라 옵스큐라 장치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다는 주장이 있다. 그의 그림이 이전의 회화와는 다른 안정된 구성을 보여주는 이유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스케치에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 밖에도 카메라 옵스큐라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수많은 풍경화들이 있다. 카메라 옵스큐라를 이용한 그림은 투시가 기계적 안정성을 보이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의 크기 차이가 인간의 눈보다 크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눈이 하나인 까닭이다.

나아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1932~2006)과 현대의 많은 미디어 아티스트도 장치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예시이다. 카메라라는 도구는 대상을 기계적으로 복제하는 부자유한 장치였지만 자유로운 인간 정신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편으로는 카메라를 거부하는 표현 영역의 회화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카메라를 적극 활용하는 회화와 비디오 및 미디어 아트 영역에서.

헤겔의 주인과 노예에 대한 서술이 변증법인 까닭은 영자의 상호성 때문이다. 주인은 주인이기 때문에 자유롭지만 비독자적이고, 노예는 노예이기 때문에 부자유하지만 독자적이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주인은 지배권을 상실하고 역사의 배면으로 사라지고 노예는 주도권을 획득한 새로운 주인이 된다. 장인의 영역인 기술이 오늘날 공학이 되어 주도적인 지위를 획득하고, 도구가 미디어 아트가 되어 예술의 주도적인 지위를 획득한 것처럼.

그러나 영원한 주인도, 영원한 노예도 없다. 오늘날 공학은 철학적(인문학적) 통찰을 요구한다. 기술 주도의 발전의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오늘날 예술은 철학적(인문학적) 통찰을 요구한다. 미디어의 화려한 쑈가 더 이상 신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도권을 상실한 인문학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복귀할 수는 없다. 주인의 지배권에 눈이 멀어 상실한 독자성을 다시 획득해야 한다. 변화하는 기술 속에서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구성할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오늘날 과학기술은 주인의 자리에 취해 있는 것 같다. 자연과 인공물의 진리로부터 얻은 성취에 취해 자립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은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혁신해야 할까? 과학과 기술의 교차로에서 답을 찾은 애플, 이 회사가 기술회사냐고 되묻는 페이스북은 기술의 목적은 인간의 활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민자유대학 교수

#그림2오른쪽#

최행준은 전남대학교 철학과에서 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과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미술교육, 미술사, 미학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광대와 기생으로서의 예술 개념을 넘어 진실을 표현하는 예술 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의 복제와 전송이 자유로워진 시대, 웹 기반의 직관적 화면 구성이 중요한 시대를 미학 또는 예술철학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남대 코어 학술연구교수, 시민자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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