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출산 장려 및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구는 28일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자녀와의 애착감 형성 등 모성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 한해 임신·육아교실을 비롯해 야간 출산 준비교실, 오감발달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보건소는 오는 2월부터 12월말까지 매월 한차례씩 '현명한 엄마, 건강한 아이'라는 주제로 임신·육아교실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모유 수유법을 비롯해 임산부 건강요가, 신생아 용품 만들기 등을 통해 산후 우울증 예방과 출산 및 육아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보건소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맞벌이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야간 출산 준비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직장 생활을 병행하기 때문에 출산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부부가 함께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고, 서로간 이해와 사랑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는 4월부터 9월까지는 아이들의 감성지수와 지능지수 향상을 위한 '우리 아기 EQ, IQ 쑥쑥 오감발달놀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18개월에서 28개월 이하 영유아 및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언어 리듬놀이와 동물놀이, 종이놀이 등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이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육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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