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광주 원정보복 사건과 관련해 수도권과 광주지역 조폭 35명 전원을 기소했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 등으로 수도권 6개 파 조직원 28명(구속 23명·불구속 5명)과 광주 한 조직원 7명(구속 5명·불구속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광주 북구의 한 술집에서 인천 조폭 한 명이 광주 조폭에게 폭행당하자 광주의 한 모텔에 모여 광주지역 조폭을 감금·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광주 조폭 부모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광주에 내려온 인천 지역 조폭 A(25)씨가 '후배가 예의없다'며 광주지역 조폭 B(24)씨를 폭행했으며, 이를 본 B씨 일행 5명이 A씨를 집단폭행했다.
A씨는 보복을 위해 친분이 있던 수도권 조폭들에게 연락해 광주로 모일 것을 요청했다.
폭행을 당한 인천 조폭 등 같은 파 조직원 13명과 다른 수도권 조직원 15명은 같은 날 오전 야구방망이 등을 소지하고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 집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광주 조폭 1명을 감금하고 폭행했다.
경찰은 조폭들이 집결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충돌 직전 현장을 덮쳐 현장에서 수도권 조폭 12명을 체포했으며 이후 한 달 넘게 수사를 이어가 총 3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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