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 7대 원장에 CJ헬로 탁용석 상무가 선임됐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회(이사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는 21일 신임 원장으로 CJ헬로 탁용석 성장지원담당임원을 선임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번 신임 원장은 지난해 11월 이정현 전임 원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난 후 3차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이 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의 원장 후보자 가운데 탁용석을 7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탁용석 원장은 CJ오쇼핑과 CJ미디어를 거쳐 현재는 CJ헬로의 성장지원담당이사로 재직중이었으며 홍보, 케이블방송, 플랫폼 사업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의 오랜 경력과 실무능력을 쌓아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에 대한 전략적 분석능력이 뛰어나다는 판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신임 원장은 진흥원 설립 이래 첫 콘텐츠산업분야 대기업 임원 출신 기관장으로서 조직문화 혁신과 함께 투자유치와 기업유치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ICT산업, 콘텐츠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 연간 예산은 300여억 원으로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문화콘텐츠 제작지원 기관이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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