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달성뒤 3차전 중국과 맞대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은 손흥민(토트넘)을 위해서라도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12일 새벽 1시(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전에는 손흥민이 뛸 수 없다. 익히 알려졌듯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협의에 따라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C조에서 한국과 중국이 1승을,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독주를 중국이 견제하고, 남은 두 팀이 3위 싸움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금까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조 1위는 토너먼트에서의 유리한 대진과 직결된다. 다른 조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향후 진행될 경기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은 중국에 다득점(한국 1골·중국 2골)에서 1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이 필리핀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한국이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키르기스스탄을 대파하면 순위는 바뀌게 된다. 중국이 비기거나 지면 금상첨화다.
한국 입장에서는 1위로 중국과의 3차전을 맞이하는 편에 집중해야 한다. 이 경우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13일 치러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소화한 뒤 그날 밤 UAE행 비행기에 오른다. 중국전은 UAE 입성 이틀 뒤인 16일 진행된다. 이틀 만에 대륙을 바꿔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무리 체력이 좋은 손흥민이라도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손흥민은 11월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동안 "3차전부터는 손흥민이 합류한다", "손흥민이 세 번째 경기부터는 도와주길 기대한다" 등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 벤투 감독의 발언이 실제로 손흥민을 중국전 구상에 포함시킨 것인지,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심리전인지 알 수 없지만 조 2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감독 입장에선 확실한 카드인 손흥민을 외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59년 만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손흥민을 아끼면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2차전을 통해 1위로 도약한 뒤 중국을 상대하는 쪽이 유리하다. 비겨도 1위가 되는 조건을 만든 뒤 중국전에서 선제골까지 터뜨린다면 손흥민을 완전 배제한 채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모든 시나리오의 시작은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승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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