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고교생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을 제기, 교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운남고 1학년 이모(17)양은 지난해 12월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의무화를 위한 초·중등 교육법 개정 청원'의 글을 올렸다.
이양은 "현재 학교운영위원회는 초·중등 교육법 제31조 2항에 따라 교원대표, 학부모대표,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교육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야 하는 민주적인 운영 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양은 "각 학교마다 학생회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실제 학교 정책 결정에 있어 학생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단위 학교마다 공통적으로 학생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례로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제한적이다"며 "현재 교육부가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초·중등 교육법 개정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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