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가 4개월 만인 지난 29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를 발표했다. 올해 전개해온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 가을 시즌에 해당하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R&B다.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마마무의 짙어진 감성이 반영됐다.
그런데 이번 앨범 발매 전 마마무는 각종 고초를 겪었다. 연예인 '빚투'(#빚too)가 한창인 가운데 앨범 발매 27일 멤버 휘인(23)이 '부친 사기' 시비에 휩싸였다.
휘인은 문제가 불거진 당일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아야 했다. 그러면서도 휘인은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그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미 자기 뜻을 밝힌 만큼 이날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녀는 이와 관련해 따로 말하지 않았다. 얼굴빛은 전체적으로 어두웠으나 슬픈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앞서 마마무는 올해 내내 강행군을 해왔다. 올해 초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봄에 '별이 빛나는 밤', 여름에 '너나 해'로 주요 차트를 휩쓸며 S/S 시즌을 성료했다. 쉼 없이 앨범을 발매하고 개별 활동도 활발히 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한 팬 연합이 12월 콘서트를 예정한 소속사에 보이콧 뜻을 전달했다. 이로 인해 콘서트가 연기됐다.
마마무 멤버들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성숙해졌다. 무엇보다 팬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문별은 "팬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앞으로 팬분들과 더 소통을 자주 하고,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밝혔다.
총 6개 트랙이 실린 이번 앨범은 주로 이별 이후 쓸쓸한 감성을 노래한다. 늦가을에 어울릴 법한 곡들로 채워 아련함이 가득하다.
화사(23)는 "앨범 주제 자체가 이별이다 보니 작업하면서 감정 이입해야 해 많이 힘들었어요"라면서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마마무는 데뷔곡 '미스터 애매모호'를 시작으로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이스(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등 매번 히트곡을 내며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뉴시스
- '판도라' 고윤빈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 '판도라'에서 반전 인물을 맡아 열연한 배우 고윤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일 고윤빈은 SNS를 통해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방이라니"라며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비밀연구소에 함께 갇혔던 3인방인 장교진(홍우진), 차필승(권현빈)과 함께 한 모습과 종영 축하 꽃다발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특수 분장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극중에서 보였던 냉철한 모습과는 다른 고윤빈의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이 담긴 사진은 팬심을 사로 잡았기 충분했다.한편 고윤빈은 '판도라'에서 '해치'를 책임지는 수석연구원 양세진 역으로 열연했다. 양세진은 과거 '해치' 3인방으로부터 인체 실험 피해를 입은 박수정으로 밝혀져 극 후반,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극 말미에는 표재현(이상윤)의 악행에 대한 증거를 모아 넘기는 등 홍태라(이지아)의 복수를 돕는 키로 활약하기도 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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