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지역 학생들이 광주를 방문, 독도에 대해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례여중·구례동중·구례북중·구례산동중 1일 학생기자단은 23일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내 독도기념관을 방문, 독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이해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독도기념관은 정보존과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독도의 역사와 환경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정보존은 독도의 자연과 지리, 행정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작은 바위들로 이뤄졌다. 크게 동도와 서도로 나뉘는데 서도에는 주민 숙소가 있고 동도에는 경비대 막사, 헬기장, 등대, 선착장이 있다.
독립문바위, 탕건봉, 촛대바위, 삼형제굴바위, 한반도바위 등 크고 작은 바위들도 많이 있으며 작은가제바위와 큰가제바위는 과거 가지어(강치)가 쉬던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본 어부들의 남획으로 강치는 멸종됐고 지금은 가제바위만 남아있다.
해양성 기후에 속하는 독도는 동한난류와 북한한류의 영향으로 가장 추운 겨울철에도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반대로 가장 더운 여름철 평균 기온에는 24도 이상 오르지 않는다.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아 실제 독도에 갈 수 있는 날은 연중 3개월 정도다.
과거에 우산도로 불린 독도는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면서 우리 역사에 등장하게 됐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이밖에 삼국사기, 팔도총도, 만기요람 등 사료에 이르기까지 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기록돼 있다.
체험존은 영상관, 고지도 체험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성됐다.
영상관에는 독도의 아름다움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이 배치됐고 스피커에서는 해설이 흘러나온다.
고지도 체험존에는 확대경을 통해 고지도에 표현된 독도를 찾을 수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에는 독도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터치스크린 속에 담아 뒀다.
VR영상을 통해 독도를 직접 구석구석을 다니며 자연 등 주변을 자유롭게 둘러 볼 수도 있다. 선가희·이소진·임성은(구례여중)·신수정·임은비·류고은(구례동중)기자
"'독도 알리기' 뜻 깊은 봉사 뿌듯"
박영실 독도기념관 도슨트 #그림1왼쪽#
"학생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이곳을 방문할 때 가장 기쁩니다. 쉽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독도 공부에도 늘 힘쓰고 있습니다."
박영실(50·여) 독도기념관 도슨트는 23일 학생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가장 먼저 독도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리적으로 독도는 일본보다 우리나라와 가깝다. 역사적 기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512년부터 인데 반해 일본은 1905년에서야 독도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어 "국제법으로 따져도 대부분 실효 지배하는 나라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며 "독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뿐이다. 이것도 독도 소유권이 한국에 있는 객관적인 이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서 독도 알리기를 거들고 있는 보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씨는 "50세부터는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고 싶었다. 첫 자원봉사에 나선 곳이 독도기념관이라 의미가 더 깊다"며 "독도에 대한 지식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보니 노력을 많이 해야 했다. 방문객들에게 쉽고 유익하게 설명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독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학생들이 독도에 관심을 더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학생들이 독도기념관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봉사를 오래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민지·차지은(구례산동중)·왕증도·황희진(구례북중)
박은서·이윤지(구례동중)기자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기념행사 가져
- · 호남대 창업보육센터 문영신 실장, 20년 장기근속 공로상
- · 전남세라믹협의회, 목포대에 장학금 전달
-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역시 최초로 다자녀가정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