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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시대'광주·전남 향토지원 지역특구가 답이다 <14> 일본 야마나시현 와인특구

입력 2017.10.26. 00:00 박석호 기자
100년의 문화·전통이 살아 숨쉬는 日 최대 와인 주산지
일본 야마나시현 고슈시 가츠누마에 있는 '포도의 언덕' 지하 와인 저장고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고슈 와인' 유럽서도 최고 품질 인정 받아

유럽 품종을 자신만의 소재·방식으로 창조

다양한 행사·전시 판매장 보유 관광객 인기

충북 영동군 등 세계 각지서 벤치마킹 방문

와인하면 유럽과 미국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영동군을 중심으로 한국형 와인을 만들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 야마나시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 19세기 때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야마나시현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와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프랑스 국제 와인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일본 와인산업 성공은 유럽 품종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소재와 방식으로 재창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일본 야마나시현, 포도·와인 주산지

지난 19-20일 찾은 일본 야마나시현 고슈시. 이곳은 일본의 대표적인 포도와 와인 주산지로 도쿄 신주쿠에서 JR을 타고 1시3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일본의 고유 포도종인 고슈 와인은 유럽에 못지 않는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풍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천300년대 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야마나시현은 해가 길어 일조량이 많은 데다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크는 등 와인용 포도를 재배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야마나시현 와인산업의 역사는 100년을 훌쩍 뛰어넘는다.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와이너리를 만들고 직업 와인까지 만들었을 정도다. 현재 이곳에는 대략 8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야마나시현 와인은 일본 고유의 품종인 고슈 종과 머스캣 베일리로 양조된다. 신선하고 달콤한 과실의 향기가 특징이며 양식과 일식을 불문하고 여러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고슈는 화이트 와인용으로 일본에서 옛날부터 재배해 온 고유의 포도 품종이며, 머스캣 베일리는 레드와인용 원료로 베일리 종과 머스캣 함부르크 종을 교배해 만든 고유의 포도 품종이다.

◆포도의 언덕과 메르샹 가쓰누마 와이너리

이날 방문한 고슈시 가츠누마는 우리 시골 마을과 비슷했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포도밭. '포도의 고장' 답게 길가와 일반 가정, 정원 등 어디에서도 포도나무를 만날 수 있다.

가츠누마에 있는 '포도의 언덕'은 일본의 와인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각지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찾은 일본 관광객은 "사실 평소에는 와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야마나시 고슈 와인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았다"며 "오늘 처음으로 고슈 와인을 시음했는데, 달콤하면서도 마시기에 좋았다"고 평가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한 '포도의 언덕'은 150종이 넘는 와인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으며 전시장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살 수 있다. 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메르샹 가쓰누마 외이너리도 눈길을 끈다. 와인자료관에는 일본 최고의 와인이 진열돼 있고 철도용으로 만든 동굴을 와인저장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와인이 저장돼 있어 시음이 가능하며 와이너숍에는 다양한 와인과 기념품를 판매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야마나시현, 와인산업 육성책

야마나시현은 와인을 사랑하는 문화와 전통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와인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야먀나시현과 고슈시, 와이너리들은 지역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역산업진흥특구 지정을 계기로 와인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야마나시현은 가을에는 고슈시 가츠누마포도축제와 가츠누마신종와인축제 등 다양한 와인 축제를 열어 전국 각지는 물론이고 해외에 고슈 와인을 홍보하고 있다.

또 야마나시 와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도쿄에서 야먀나시 누보 와인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누보는 '새로운'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로 만든지 몇주만에 시장에 나온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을 지칭한다.

일본의 와인산업은 선배격인 프랑스 등에 비하면 아직 새내기 수준이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창기 어려움도 있었지만 포도농장의 3,4세대들이 선진 와이너리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자신들만의 와인 제조법을 완성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동군 등 세계 각지에서 야먀나시현 와인 양조저장시설과 생산 비법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일본 야먀나시현=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명성 유지 위해 포도 재배농가 지원 주력"

쯔루타 슈우헤이 야마나시현 고슈시 와인 진흥담당

#그림1왼쪽# 일본 야마나시현 고슈시 산업진흥과 와인 진흥담당 쯔루타 슈우헤이(鶴田修平)씨는 "일본 최초의 와인양조회사인 '대일본야마나시포도주회사'가 지난 1877년 설립된 뒤 다카노씨와 츠치야씨라는 두 청년이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를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파견되면서 야먀나시현 고슈시 와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쯔루타 슈우헤이씨는 "두 청년이 귀국한 뒤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발전에 힘 쓴 결과, 우리 지역은 일본 와인산업의 출발 장소가 됐다"면서 "두 청년의 열정과 의욕이 후대에 계승되면서 고슈시는 38개의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밀집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쯔루타 슈우헤이씨는 "지역 와이너리들은 고슈종과 무스베리A를 축으로 와인 제조를 하고 있다"며 "특히 고슈종으로 만들어진 고슈와인은 일식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절도 있는 맛과 감귤계 향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 두 품종은 OIV(국제포도와인기구)에 등록돼 있는 일본 고유 품종이다.

야마나시현 고슈시는 포도 묘목공급사업과 각종 축제 등을 통해 와인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쯔루타 슈우헤이씨는 "고슈시는 카츠누마 와이너리로 구성된 카츠누마와인협회와 협력해 고슈종 포도 묘목공급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와이너리와의 재배계약을 전제로 재배농가에 무상으로 묘목을 공급하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포도 재배 방법을 지키지 않고서는 와인 산지 명성을 유지할 수 없어 포도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고슈시는 매년 10월 첫째 토요일 포도 수확 추수감사절 축제로 '카츠누마포도축제'를 열고 있다"며 "이 축제에는 고슈 품종 포도의 모습과 카츠누마와인협회회원 23개사 출전해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마나시누보해금일인 11월3일 고슈시 카츠누마 포도의 언덕에서 '카츠누마신종와인축제'도 개최해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재배 및 양조기술로 완성된 신종와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고슈시와 야마나시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와이너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인 포도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이에 따라 고슈시는 지난해 3월 향후 10년 고슈시 와인진흥계획을 수립,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쯔루타 슈우헤이씨는 "지금은 와인 붐이 있지만 포도 재배라는관점에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우리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 중장기적인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마나시현 와인산업진흥특구 이전에는 기업이 농지를 대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이 있었지만 지정 이후 양조업자 스스로가 밭을 빌려 원료인 포도 개발 및 재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특구 조건에 부합되기 위한 제약도 있지만 그래도 포도재배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일본 야먀나시현=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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