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별주부전ㆍ심청전 등 주요 대목 해학적 무대로 선봬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형태를 버무린 새로운 형태의 공연 ‘퓨전 창극’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대표 박해라)를 초청해 ‘최고의 선물 판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요를 가야금병창과 퓨전국악으로 엮어 공연의 문을 열고, 이어 판소리를 새로운 형태의 극음악인 창극으로 꾸며 소개한다.
방자가 전하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야기에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한 ‘춘향전’,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간 별주부가 토끼를 만나 벌이는 해프닝을 담은 ‘별주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황후가 된 심청이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맹인 잔치를 여는 감격적인 대목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는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과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창작하는 공연예술단체. 이날 공연은 박해라, 김민지, 박정진, 백희정, 소지원, 장혜란, 주희라 씨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22일은 하늘다래예술단을 초청해 ‘신명의 아리랑’ 공연으로 민요메들리, 반고춤, 판소리, 사물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주기자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