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연 광주지부, 동대표 자문단 결성
베테랑 아파트 동대표들이 경험 공유와 재능기부를 발휘, 아파트 입주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동대표 자문단'을 결성했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광주지부(전아연·지부장 한재용)은 지난 24일 각 자치구별로 동대표 4~6명을 선정, 25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참여자들의 분야별 다양한 전문능력과 우수사례를 발표됐다.
전아연측은 앞으로 수시로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해 경험 많은 아파트 동대표들의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공유, 아파트 단지 내 문제에 입주자들이 적극 나서게 할 방침이다.
한재용 지부장은 "동대표와 관리소장의 잦은 교체로 전문성과 업무능력이 부족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자신들의 문제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각종 예산집행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이 행정력 및 자원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험 많은 동대표들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한 동대표는 "작년 4월 국토부의 ‘우리家함께 행복지원센터’와 지난 3월 광주시의 ’공동주택 관리지원단‘이 발족·운영중이지만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하기 불편하다"며 "동대표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아연 관계자는 "동대표 자문단은 아파트 업무전반에 대한 무료상담과 현장방문, 기술자문 및 진단서비스를 할 계획이다"며 "자문단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은 국토부와 광주시 공동주택지원센터에 문의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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