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서
명인 김선임 초청 해금연주회가 5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찰현의 농'을 주제로 국악기 중 찰현 악기인 해금과 아쟁을 연주한다.
첫 무대에 해금산조 '지영희류'가 연주된다.
지영희(1909.8~1980.2)류 해금산조는 해금특유의 밝고 해학적인 음색이 현묘하게 어울리는 가락이며, 경기시나위의 선율적 특성이 풍부하고 표현이 경쾌하고 명료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적이다.
두 번째 곡으로 대학시절부터 부전공으로 공부했던 아쟁을 이번 무대에 처음 선 보이려 한다.
아쟁 스승이자 오빠인 김선제 선생의 격려로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도잡가로 서도의 '수심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육자배기'라는 이름은 이 노래의 장단 진양의 1각인 6박을 단위로 하는 노래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진양은 민요에서는 보기 드문 장단이며 그 박자가 매우 느려서 한스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나 억양이 강하고 구성진 멋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 없이 기악곡으로만 구성해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해금과 아쟁이 함께하는 찰현의 농이다.
이 곡은 기본 틀을 산조에 놓고 새롭게 구성해본 곡으로 가락의 짜임새가 다양하고 즉흥성이 많이 요구되는 가락을 아쟁과 해금 두 찰현 악기로 푸살, 엇모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해 서로 주고받으며 카덴차(cadenza 흔히 고전 음악 작품 말미에서 연주가의 기교를 보여 주기 위한 화려한 솔로 연주 부분) 연주를 하는 게 특징이다.
김선임 명인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석사 졸업과,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현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해금 수석단원으로 재직하며, 전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 목원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대금에는 조수희(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씨가, 아쟁에는 김선제(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수석), 이왕재(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수석)씨가 맡는다.
또한,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해금 제작과정 전시와 설명회가 있고 악기 연주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남도국악사의 협찬으로 마련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과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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