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가수 김전경씨, 관객들에게 기부 제안
공연 기부금 70만원 저소득층 위해 사용 예정
최근 공연을 가진 한 가수가 관객들과 함께 뜻을 모은 70만원을 저소득층에 써 달라며 기부, 화제다.
지난 23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공연을 앞두고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기부는 통기타 가수 김전경씨가 공연 시작 전 무대에 쌀 모금함을 설치했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이날 ‘김전경의 음악이 있는 곳에’ 공연을 앞두고 화환이나 꽃다발을 받지 않기로 한 대신, 관객들에게 기부금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전경씨가 젊음, 허무한 사랑을 부른 후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 선창배, 하성관의 나에게 그대만이, 사랑은 꽃처럼 등이 불려질 때마다 관객들은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었다.
김전경씨는 이렇게 모인 기부금 70만원을 유스퀘어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공연을 기획한 김전경씨는 “내 목소리, 내 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도 뜻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관객들께서 십시일반 모아주신 기부금이 저소득층을 위해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유스퀘어문화관은 김전경씨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기증금으로 쌀을 구입,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김전경씨는 ‘김전경 음치클리닉’을 세운 후, 광주 KBC의 출발 새아침(음치탈출), 생생TV, 생방송 오늘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리포터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자작곡을 모은 2집 ‘젊음’을 발표한 후 개인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 광주 버스킹 월드컵 참가자 모집···내달 3일까지 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 음악경연 페스티벌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참가할 뮤지션을 모집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올해로 3회를 맞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광주 동구,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버스킹 음악축제로, 총 1억원 상금이 걸렸다. 버스킹 경연대회와 더불어 수상자 후속지원, 음악산업 컨퍼런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페스티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경연 본선 진출팀(32팀)에는 경연기간 숙박 및 축제장 일원에서의 버스킹 공연 지원과 축제 공식 창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특히 국내 수상팀 중 2개팀에는 해외 음악축제·마켓 참가 지원 또는 공연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 뮤지션으로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구 주요 거점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관광 프로그램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가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뮤지션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곡은 장르 제한이 없으며 창작곡, 기성곡 모두 가능하다. 단 2023년도 본선 진출팀 또는 역대 수상자는 참가 불가하다.총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억원으로 총 9개팀에 시상하며 1위인 '골든 버스킹상'에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참가를 희망하는 버스킹 뮤지션은 다음달 3일까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 '참가신청'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 푯말 또는 멘트가 삽입된 라이브 영상 링크를 기재해야 한다.다음달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32팀은 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라이브 경연에서는 국내·외 음악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재단 누리집(gdctf.or.kr)과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의 버스킹 뮤지션들이 오직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다"며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광주와 동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함께 개최해 동구 거리 곳곳을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로 함께 채울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즐기자
- · 살롱으로 변신한 서원
- · 광주문화재단, 국비 사업 3개 작품 선정
- · 월봉서원,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